♣=취미 이야기=♣/지금 독서중! 264

종의 기원=> 정유정 장편소설

유진은 새벽에 어머님이 전화를 안받는다는 해진의 전화에 깨어 자신의 이층 방에서 1층에 내려 가보니 어머니께서 날카로운 흉기로 목이 베여 거실 바닥에 시체로 있었다. 밤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생각나지않는 기억을 더듬어 보니 늦은 밤에 방조제까지 달리기 갔다와서 어머니와 말다툼하다 순간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면도칼로 어머니의 목을 벤 것이다 어릴적부터 간질병으로 리모트 약을 복용하고 있었으며 고1 수영 대회에서 며칠 약을 먹지않아 발작전구증세를 보였다 어릴적에 죽은 형과 닮은 해진은 어머니의 교통 사고로 알게되어 중학교 때 그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입양되어 가족이 되었다. 해진이 회사 선배 집에서 외박하고 돌아오기 전에 집안 구서구석 피를 지우고 시신는 옥상에 숨겼으며 어머니 방에서 일기장인지 메모..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1, 2=> 정은궐 장편소설

사수ㅡ글씨를 베끼어 쓰는 사람, 과거장에서 돈 받고 대신 글씨 써 주는 사람을 지칭 거벽ㅡ어떤 전문 분야에서 뛰어난 사람, 과거장에서 불법으로 과거 시문을 대신 지어 주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 반궁ㅡ반궁, 학궁, 태학, 현관, 근궁 모두 성균관을 일컫던 말 녹빈홍안ㅡ 윤이 나는 검은 귀밑머리와 발그레한 얼굴이라는 뜻으로 젊은 여자의 아름다움을 이르는 말 장의ㅡ성균관 재회의 의장으로 오늘날 학생회장 반촌ㅡ성균관 소속의 노비 거주 지역 입청재ㅡ성균관 전체를 청소하고 친구들을 초대하여 잔치하던 행사 화중은일ㅡ꽃 가운데에서 속세를 떠나 숨어 있던 꽃. 국화를 일컫는 말. 아랑ㅡ여인이 남편이나 애인을 친근하게 일컫는 애칭 규장각ㅡ정조가 세운 도서관으로 물고기가 물을 만나 용이 되는 곳이라는 뜻 과거 시험을 ..

아홉살 인생 => 위기철 소설

깡패였던 아버지와 과부 딸인 어머니 사이 부산에서 태어나 다섯살에 상경하였고 아버지 친구집에 얹혀살다 아홉살에 달동네 꼭대기 우리집으로 이사했다. 우리집이란 더 이상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아도 좋음을 의미한다. 일곱살 때 내가 주운 강아지를 키우지 못해 아버지는 주인집 아들에게 선물로 주어 '내 것'과 '내 것이 아닌 것'ㅡ그 차이에 몹시 슬펐다 이사떡을 돌리다 잉크공장에서 사고로 한쪽 눈이 실명된 어머니를 에꾸라 놀리는 부모가 없이 누나와 사는 옆집 아이 기종이와 싸웠으나 다음날 화해했다 아버지꺼서는 매일 채석장 일과 공사장 일을 마치고 늦게 퇴근하시고도 새벽에 일어나 공동 우물에서 물을 길어 집이랑 뒷집 토굴할매집에다 갖다 놓는다 슬픔과 절망은 세상 어디에나 있는법이다 모든 슬픔과 절망은 기쁨과 희망..

산에는 꽃이 피네 => 법정 스님. 류시화 엮음

동화작가 정채봉 선생님께서 어느 여름 오후 혼자 계시는 법정 스님을 뵈러 불일암에 갔을 때 스님께서 졸음을 떨치기 위해 날카로운 칼로 대나무를 쪼개고 계셨다. / 진정한 자유는 내적 절제에 있으며 내적 자유를 품기 위해서는 거듭된 자기 점검이 필요하다 ㆍ홀로 있는 시간ㅡ 무섭다는 것은 내 마음 안에서 오는 것이며 마음의 문제다./ 나눔이란 누군가에게 끝없는 관심을 기울이는 일이다. ㆍ소유의 비좁은 골방ㅡ따뜻한 가슴을 지녀야 청빈의 덕이 자란다. 우리가 불행한 것은 경제적인 결핍 때문이 아니다. 따뜻한 가슴이 없기 때문에 불행해지는 것이다. / 믿음은 머리가 아닌 가슴에서 온다. 머리에서 오는 것은 추상적이고 관념적이며 늘따지고 의심한다. 열린 가슴으로 믿을 때 믿음은 진실하고 살아 움직이는 것이다. 인간..

무소유 => 법정

ㆍ나의 취미는 ㅡ 오늘 나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ㆍ무소유ㅡ 다래헌에서 기거할때 혼자 적적할거 같아 지인분에게 난을 선물 받았는데 물도 주고 환기도 시키고 햇빛도 보게해야하는 등 난에 집착하게 되고 얽매이게 되자 다른 친구에게 주고나니 마음이 홀가분해 졌다/ 우리들이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게 되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적잖이 마음이 쓰이게 된다. 그러니까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많이 얽혀 있다는 측면도 동시에 지니고 있다 /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 ㆍ너무 일찍 나왔군ㅡ성동구 나룻배는 시간이 정해진것이 아니라 사람이 차야 운행하는데 조금 늦을 때마다 '너무 일찍..

상실의 시대 =>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소설/유유정 옮김

*이 소설의 원제 은 젊은 세대들의 원색적인 욕망과 절망적인 상실의 갈등을 노래한 비틀즈의 노래을 상징적으로 쓴 것임.ㅡ저자의 말 결벽증이 있는 기숙사 룸메이트 돌격대와 기숙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나오코를 만난 날 나오코는 자기 처지에 또 만날 수 있냐 묻는다. 나오코는 나의 유일한 친구 기즈키의 여자 친구로 둘은 어릴적부터 함께 자랐다 친구 기즈키가 자살하여 나는 고베를 떠나 도쿄에 있는 대학에 입학하였으며 우연히 나오코를 만났다 ㆍ우연히 소설책을 읽었다는 것으로 알게된 2년 선배 나가사와는 집안이 부유하며 언변이 좋아 여자들이 잘 따른다 나오코와 자주 만남을 가지다 그녀의 20번째 생일날 그녀의 아파트에서 그녀는 계속 이야기를 했고 울었고 첫 날밤 보내고 며칠 후 이사를 하여 소식이 끊겨 그녀의 고베 ..

하버드의 마지막 강의 => 제임스 라이언 지음 / 노지양 옮김

이 책은 하버드 교육대학원 학장인 저자가 2016년 교육 대학원 졸업 축사인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들'의 동영상이 인기를 끌어 책으로 출간 된 것이다 '의문은 현재의 삶에 머물게 하지만, 질문은 미래의 삶을 바꾼다.' "나에게 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처음 55분은 적절한 질문을 결정하는데 쓸 것이다ㅡ아인슈타인" 첫 번째 질문ㅡ잠깐만요, 뭐라고요? 모든 이해와 소통의 근원에 있는 질문 이것은 무언가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이며 성급한 결론이나 경솔한 판단을 방지하는 방법이다 청취하고 나서 비판하기보다 먼저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모든 일의 시작이며 그 다음에 판단하는 습관을 가져라 "답을 구하기 위해 적절한 질문을 하는 능력이 있다면 절반 이상은 이기고 시작하는 셈이다ㅡ토마스 ..

통찰 => EBS 특별기획 통찰 제작팀 지음

예리한 통찰력으로 동서고금을 관통하다 내 안에서 나를 만나다 1.인간 동굴(洞窟)의 동자와 통찰[洞察]의 통자는 같은 한자를 사용하며 동굴 속에서 자신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는 것을 통찰이라 부른 것이다 내가 서 있는 곳에서 나오는 게 깨달음의 시작이다 ㆍ패션(passion-열정)은 고대 그리스어 파세인(pathein-고통스럽다)에서 유래 ㆍ위키피디아는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일은 질문이며 창의적이고 나만의 질문은 통찰로 가는 첩경이다 ㆍ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오는 "오늘을 즐겨라"라는 대사는 로마의 시인 호라티우스가 한 말로 "지금 살고 있는 현재 이 순간에 충실하고 미래 일어날 일을 가능한 믿지 말라"는 뜻이다ㅡ카르페 디엠 2.자연 카오스 이론 ㅡ 베이징의 나비 날개짓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