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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횡단ㅡ3) 2020년 8월 2일 양구에서 춘천역까지 48Km

몸을 씻고 잤더니 아침 기상이 어제보다 개운하게 시작하였다 그래도 발목 통증이 조금 남아 있으나 걷기 시작하니 조금씩 사라지는듯 네비에서 알려준 길은 구도로라 많이 돌아가서 차량 도로길을 이용하였는데 특히 터널을 지날때는 매연과 소음으로 귀가 멍멍하다 그전에 사명산 등산으로 온적이 있어 조금 낯이 익어 다행이다 비가 많이 와서 점심으로 간척사거리 중국집에서 짬뽕 먹고 식당 앞 의자에서 오침하고 나니 몸이 가벼워졌다 6시경 배후령 도착 내려가는 도로길은 급경사이면서 엄청 멀어 뒷걸음하면 내려왔고, 해지고 비도 내리고 어둠에 길을 많이 헤매다 저녁 늦게12시11분에 춘천역 도착하여 무사히 여행 마침 발바닥 물집으로 오랫동안 고생을... 그래도 추억은 오래 가겠다 다음은 춘천역에서 이어가는 도보여행을...

국토횡단ㅡ2) 2020년 8월 1일 백담사 입구에서 양구까지 41Km

아침 누룽지 먹고 출발 원통 가는 길 초입에서 잠시 헤매다 원점에서 다시 시작 주민의 수익이 될 수 있는 마가목 가로수가 인상적이다 백담사 계곡의 물이 어찌나 맑던지 초록빛을 띠며 뛰어 들고 싶었다 원통 지나자 비가 세차게 내려 광치령에 내려 갈 때는 발목이 많이 아파 걷기가 힘들었다 내리막인데 몇몇 승용차가 멈춰 후진하여 내 앞에서 태워드릴까요 라면 호의를 배풀었지만 고맙다 인사를 하고 보내 드렸다 양구군 남면에서 저녁 먹고 비가 올듯하여 모텔에서 씻고 옷도 말리고 숙박하였다

국토횡단ㅡ1) 2020년 7월 31일 고성 대진항에서 백담사 입구까지 44Km

매년 휴가를 시골집에서 보냈는데 금년에는 도보여행을 계획 했다 시간 날때마다 조금씩 걸을 생각으로 구간은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파주 통일전망대까지 걷는 것으로 계획했다 회사 마치고 저녁 7시15분 동서울에서 대진시외버스터미널가는 버스타고 출발 10시40분경 도착하여 대진항까지 걸어가서 간단히 김밥 먹고 짐 정리 한 후 달빛 받으며 걷기 시작 초도해수욕장 지나 국도로 두시간 걷다 원당리 마을 회관 옆 원두막에서 노숙했는데 모기도 없고 바람도 살살 불어 잠자기 좋았다 아침 5시30분에 출발하여 네비에서 알려주는 농로길을 아침햇살 받으며 걸으니 기분도 좋았다 송강 저수지 지나 우리나라 4대 사찰 중 하나인 건봉사를 잠시 둘러보고 도로가에서 간단히 아침 식사 햇살이 뜨거워 계곡물이 너무 시원하고 쉬엄쉬엄 옥수수도..

산에는 꽃이 피네 => 법정 스님. 류시화 엮음

동화작가 정채봉 선생님께서 어느 여름 오후 혼자 계시는 법정 스님을 뵈러 불일암에 갔을 때 스님께서 졸음을 떨치기 위해 날카로운 칼로 대나무를 쪼개고 계셨다. / 진정한 자유는 내적 절제에 있으며 내적 자유를 품기 위해서는 거듭된 자기 점검이 필요하다 ㆍ홀로 있는 시간ㅡ 무섭다는 것은 내 마음 안에서 오는 것이며 마음의 문제다./ 나눔이란 누군가에게 끝없는 관심을 기울이는 일이다. ㆍ소유의 비좁은 골방ㅡ따뜻한 가슴을 지녀야 청빈의 덕이 자란다. 우리가 불행한 것은 경제적인 결핍 때문이 아니다. 따뜻한 가슴이 없기 때문에 불행해지는 것이다. / 믿음은 머리가 아닌 가슴에서 온다. 머리에서 오는 것은 추상적이고 관념적이며 늘따지고 의심한다. 열린 가슴으로 믿을 때 믿음은 진실하고 살아 움직이는 것이다. 인간..

시골 7월은

텃밭에 심은 고구마가 무럭 잘 자라는 듯하지만 산 밑에는 벌써 멧돼지가 시식을 했는지 뒤집어 놨다 다음에는 얼마나 헤집을지 걱정이다 집이 오래 되어 처마가 조금씩 내려 앉으면서 흙이 떨어지기에 45년 전에 마구간을 만들고 남은 흙벽돌을 지난달에 물에 담궈 녹여 놨는데 이번에 흙바르기해서 새롭게 단장하려 하는데 잘 될런지 모르지만 오늘은 일부 완료 오미자술을 담그고 완전히 닫지 못해서 향이 다 날아가서 아쉽다 호박은 무럭무럭 잘 자란다 ㅎㅎ

무소유 => 법정

ㆍ나의 취미는 ㅡ 오늘 나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ㆍ무소유ㅡ 다래헌에서 기거할때 혼자 적적할거 같아 지인분에게 난을 선물 받았는데 물도 주고 환기도 시키고 햇빛도 보게해야하는 등 난에 집착하게 되고 얽매이게 되자 다른 친구에게 주고나니 마음이 홀가분해 졌다/ 우리들이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게 되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적잖이 마음이 쓰이게 된다. 그러니까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많이 얽혀 있다는 측면도 동시에 지니고 있다 /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 ㆍ너무 일찍 나왔군ㅡ성동구 나룻배는 시간이 정해진것이 아니라 사람이 차야 운행하는데 조금 늦을 때마다 '너무 일찍..

49-2020년 07월 05일 가평 국망봉ㅡ견치봉ㅡ민둥산까지

용산에서 6시15분itx 기차타고 가평에서 내려 8시20분 용수동 버스 승차 9시 용수동 도착 계곡물이 맑고 캠핑이나 놀러 온 사람이 많다 도로따라 한시간 걸으면 38선 알림판이 보이고 적목리 공동생활 유적지도 보인다 용수폭포 입구 도착 하여 10시 산행 시작 무관이 무술 연마 후 채소에 술을 마셨다는 무주채폭포는 높이가 높고 시원하며 입구 돌계단은 누가 만든건지 대단하다 국망봉 오르는 길은 매우 가파르다 국망봉에서 견치봉 거쳐 민둥산까지는 대략 한시간 소요 된다 가는길에 개당귀랑 하늘말나리 구경 정상에는 예전에 지어진 군인 초소가 있는데 많이 고생했을 듯... 오늘 산행도 무사히 마침 잣솔방울 득템했는데 술 담궈야겠다 ㅎㅎ

상실의 시대 =>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소설/유유정 옮김

*이 소설의 원제 은 젊은 세대들의 원색적인 욕망과 절망적인 상실의 갈등을 노래한 비틀즈의 노래을 상징적으로 쓴 것임.ㅡ저자의 말 결벽증이 있는 기숙사 룸메이트 돌격대와 기숙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나오코를 만난 날 나오코는 자기 처지에 또 만날 수 있냐 묻는다. 나오코는 나의 유일한 친구 기즈키의 여자 친구로 둘은 어릴적부터 함께 자랐다 친구 기즈키가 자살하여 나는 고베를 떠나 도쿄에 있는 대학에 입학하였으며 우연히 나오코를 만났다 ㆍ우연히 소설책을 읽었다는 것으로 알게된 2년 선배 나가사와는 집안이 부유하며 언변이 좋아 여자들이 잘 따른다 나오코와 자주 만남을 가지다 그녀의 20번째 생일날 그녀의 아파트에서 그녀는 계속 이야기를 했고 울었고 첫 날밤 보내고 며칠 후 이사를 하여 소식이 끊겨 그녀의 고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