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도에 북간도 용정 출신인 윤동주는 동갑인 사촌 송몽규와 미국인 선교사 언더우드가 설립한 연세대학교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에 같이 입학하여 최현배 교수의 수업을 들었다
<우리말본의 머리글-말로써 들어 가며 그 말로써 하여 가며 그 말로써 남기나니>
캐나다에서 공부한 문재린 목사의 아들 문익환은 북간도에서 함께 자란 윤동주 친구이다
학교에서 독서와 사색에 잠기면서 시를 썼으나 이광수와 같은 친일 문인들의 내선일체 친일 행적을 보고 절필하게 되었다
1940년 일본은 조선을 뼛속까지 일본인으로 만들기 위해 창씨개명을 실시 하였으며 동주는 시를 발표할 곳도 상의 할 문인도 없지만 자신을 위해 다시 시를 쓰게 되었으며 기숙사에서 나와 누상동 김송작가 집에서 경남 하동의 부자집 장남이며 2년 후배인 정병욱과 하숙하였다
1941년 시집의 서문을 서시로 쓴 18편의 졸업 시집으로 3부의 육필 원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작성하여 자신 한 부, 훗날 이 시집을 세상에 알린 과후배 정병욱에게 한부, 이양화 교수에게 한부를 전달 했지만 교수는 검열을 고려 시집하여 발간을 미루자 한다.
일본의 진주만 공격 후 강제 징집이 일자 동주와 몽규는 졸업 후 어쩔 수 없이 창씨개명을 하여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으며 동주는 릿쿄대에서 교토 도시샤 대학 영문과에 편입하였으며 유학 중에도 시를 써서 친구 처중에게 편지와 함께 보냈다
일본이 패망할거라는 대화를 엿듣은 형사가 몽규와 동주를 뒷조사 후 연행 해갔으며 치안 유지법 위반으로 3년의 구형 받고 동주는 1945년 11월30일까지, 동규는 중학생 시절 독립 운동에 뜻을 두고 백범 김구가 만든 낙양 군관 학교에서 교육 받다 체포된 경력을 감안하여 1946년 4월 12일까지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되는 형을 받았다
전방에 관동군 731부대가 있다면 후방에는 육군성의 지원을 받은 제국 대학 의학부가 감옥의 죄수들을 대상으로 생체 실험을 행하였다
후쿠시마 교도소 조선인 죄수는 혈장 대신 식염수를 주사로 혈관에 투입하는 생체 실험을 당했으며 이로 인해 윤동주는 1945년 2월 16일 28세에 교도소에서 쓸쓸히 생을 마감했으며 부친이 화장하여 북간도 용정에 묻었다
얼마후 1945년 3월 7일 송몽규마저 죽음을 맞이했다
취인소ㅡ1932년에 설립된 증권 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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