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병정님의 구들을 놓으면서 힘은 들어도 몇가지 깨달은 바가 있기에 몇자 적어 봅니다. |
1. 굴뚝을 하나로 하기위해 양쪽 방을 관통하였는데 이를 일자형이 아닌 "Y"형으로 배관했더라면 |
연기가 반대 아궁이로 나오는 것을 방지할수 있지 않았을까" |
2. 여러 상황(1.구들장을 들었을때 불막,회굴자리의 진흙이 전혀 굳지않았고, 굴뚝 단지에 물이 고여있는 점, |
가마솥을 들어내어 보니 아궁이 바닥에 그을음 자국이 전혀 없는 점)으로 보아 불이 잘들지않는 이유는 |
바닥이 진흙으로 되어 습기가 넘 많은 듯 - 마치 구들 밑에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연기는 굴뚝으로 나가나 |
불은 안개 때문에 들어가지 못하는 현상과 같음. |
해결책은 독일병정님 아시죠? 일단 바닥이 마를 때까지 불을 지피세요(환풍기를 굴뚝에 다시면 연기와 수증기가 잘나가요) |
특히 큰 가마솥 쪽 바닥은 습기가 많아서 더 많이 불을 지펴야 할 듯.. |
3. 구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함실이고 함실 중에 부넘이 구멍의 넓이가 중요한듯하다 |
함실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시골에서 볼수 있는데 드럼통을 자른 후 앞에는 아궁이, 뒤에는 연기구멍을 만든 후 거기에 |
솥을 얹혀 두고 불을 지피는 모습이 함실의 축소판이라 할수 있다 |
부넘이 구멍의 역할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수 있다. |
첫째, 처음 불을 지필 때 아궁이 쪽이 아닌 고래쪽 방향으로 불꽃이 나가도록 유도 (공기의 압력차를 이용 한듯..) |
( 부넘이 구멍 넓이의 합이 아궁이 구멍 넓이보다 크면 불이 아궁이 쪽으로 나올수 있음) |
둘째, 함실에서 데워진 열을 빠른 시간내에 개자리, 고래 방향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서 베씨아저씨 이론이 적용 되는듯…) |
셋째, 함실에서 생긴 불꽃이 부넘이를 빠르게 지난 후 속도가 급속히 떨어지면서 |
함께날아왔던 그을음이나 재등이 떨어져서 고래로 들어가는 것을 미연에 방지 |
부넘이 구멍은 개수는 개자리방향으로 2개, 고래방향으로 2~3개 - 크기는 개자리 방향은 적벽돌 2장, 고래 방향은 1~ 1.5장 정도로하여 |
아궁이 넓이의 1/2~2/3정도이면 문안할 듯.. |
반드시 함실의 이맛돌을 얹힌 후 불을 지펴 부넘이로 불길이 수평으로 나가는지 , 불길이 약하여 이맛돌 위로 올로오는지 확인해야 한다 |
부뜨막이 있는 없는 경우에는 함실에 불목이 없어도 되지만, 부뜨막이 있는 경우에는 불목을 만들어 주어야 불길이 부넘이를 쉽게 올라 갈수 있다 |
힘은 들었지만 좋은 경험이 되어서 기쁘다, 바트, 리바이브는 싫다! ㅎㅎㅎ |
출처 : 자연으로 가자
글쓴이 : 더카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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