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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문화답사기ㅡ1 하남, 산둥편 => 강영매 지음

더카나(더날카로운나) 2019. 8. 13. 11:58

 

# 하남성은 세계 4대 문명의 하나인 황하문명 발생지이며 사람과 코끼리 형상인 예(豫)라 부르며 중국의 중심지인 중원이자, 하, 은, 주, 송, 금 왕조의 도읍지였다

ㆍ하북성-기(冀), 산서성-진(晉), 산동성-제(齊)라 부르며 자동차번호로 쓰인다

ㆍ중국 고고학자 소병기는 "100년의 중국을 보려면 상해로 가라. 1천 년의 중국을 보려면 북경으로 가라. 2천 년의 중국을 보려면 서안으로 가라. 5천 년의 중국을 보려면 탁록으로 가라" 여기에 덧붙여 '3천 년의 중국을 보려면 하남으로 가라'

ㆍ맥수지가(麥秀之歌)-은허에서 듣는 망국의 노래ㅡ주나라 무왕은 은나라를 멸망 시킨 후 도읍지 은허(안양)를 밀고 농토로 만든다. 훗날 은나라 주왕의 숙부 기자는 찬란한 은나라 도읍지가 너울대는 보리밭으로 바낀 광경을 보고 고국의 멸망함을 한탄했다

농부가 우연히 밭에서 발견한 뼛조각이 한약방에서 만병통치약으로 거래되다 왕의영에 의해 갑골문자로 알려졌다

ㆍ포락지형(炮烙之刑)ㅡ은나라 주왕의 잔혹한 형벌

ㅡ포락지형-기름 바른 청동 기둥을 불구덩이 위에 걸쳐 두고 위를 걷게하여 떨어지면 불에 타 죽는 형벌, 해형- 사람을 죽여 젓을 담그는 형벌, 포형- 사람을 죽여 살을 발라 육포로 만드는 형벌.

ㆍ은나라 주왕은 자기에게 직언한 서백 희창을 감옥에 가두고 그의 아들을 죽여 끊인 국을 먹이게 한다. 훗날 주나라 문왕이 된 희창은 국력 회복 후 아들 무왕이 즉위하여 은나라를 공격 멸망 시킨다

ㆍ주지육림(酒池肉林)ㅡ은나라 주왕이 술로 연못을 만들고, 고기를 걸어 숲을 만들었다는 사마천의 <사기.은본기>에 기록

ㆍ채미지가(采薇之歌)ㅡ은나라 백이와 숙제가 수양산에 들어가 충절을 지키며 굶어 죽음

ㆍ우공이산 (愚公移山)ㅡ<열자. 탕문편>에 나오는 글로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라는 뜻으로 나태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면 성공한다는 뜻

ㆍ낙양삼절ㅡ낙양모란, 낙양수석(음식), 용문석굴

ㆍ목인석심(木人石心) ㅡ나무나 돌처럼 마음이 굳다는 뜻으로 의지가 강하여 세속에 휩쓸리지 않는 사람

서진의 개국공신인 가충이 강남 지역에 사는 유능한 하통이라는 사람을 관직에 등용 시키기 위해 여러 방법과 수단으로 유혹해 보지만 하통이 고요함과 냉정함을 잃지 않자 가충이 하통을 보고 "이자는 나무나 돌과 같은 마음을 지닌 목인석심 이로군"에서 유래

ㆍ순망치한(脣亡齒寒)-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으로 서로 떨어질 수 없는 밀접한 관계

ㆍ춘추시대 진나라가 우나라와 인접한 괵나라를 공격하기 위해 우나라 국왕에게 길을 열어 달라하자 우나라 대부 궁지기가 순망치한이라며 우나라와 괵나라는 밀접한 관계이니 진나라에게 길을 열어 주는 것을 강력히 반대하지만 뇌물을 받은 우둔한 우나라 국왕은 길을 터주고 진나라는 괵나라를 멸망시킨 후 우나라도 공격하여 멸망 시킨다

괵나라ㅡ곽씨성의 발원지

ㆍ계명구도(鷄鳴狗盜)-고상한 학문은 없고 천박한 꾀를 써서 남을 속이는 사람을 이르는 말ㅡ춘추전국시대 제나라 맹상군이 국익을 위해 진나라 소양왕의 재상 추천으로 진나라로 갔지만 중신들의 반대로 감옥에 갇혔다가 맹상군의 식객 중 한명이 왕에게 선물한 여우 호백구를 훔쳐 왕비에게 선물하여 감옥에서 나온 맹상군 일행이 함곡관에 이르자 식객 중 한 명이 닭울음 소리를 내자 동네 모든 닭이 동시에 울어 병졸이 문을 열어 가까스로 그 곳을 벗어날 수 있었다

ㆍ계구우후(鷄口牛後)-전국시대 소진이 한나라 왕에게 "닭의 머리는 될지언정 쇠꼬리는 되지 말라"는 말에서 유래

ㆍ진충보국(盡忠報國)-충성을 다해 나라의 은혜에 보답하자(명대 이후 정충보국精忠報國이 널리 사용)

ㆍ악비장군은 금나라에 대항하던 남송의 명장이었으나 간신의 모략으로 심문 받던 중 몸에 새겨진 진충보국 글씨 문신 보았지만 간신 진회에 의해 독살 되었다

ㆍ공자 사당인 공묘, 관우 사당인 관제묘, 다음으로 악비 사당인 악비묘가 많으며 악비 사당 앞에는 무릎 꿇고 있는 철로 된 진회와 간신이 있어 후손들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을조늑약 오적도 이처럼 하면...)

ㆍ철면무사(鐵面無私)-얼굴에 철판을 깐듯이 사사로운 정에 구애되지 않고 공정하다

ㆍ포청천은 송대 청렴결백하게 공직 관리 생활한 실존 인물인 포증이다

ㆍ개작두는 일반 백성, 범작두는 관리, 용작두는 왕실 친척을 처단할 때 사용

 

# 산동성은 주 무왕이 상나라 주왕 토벌 공신인 강태공에게 봉해진 제나라와 동생 주공단에게 봉해진 노나라의 땅이다

ㆍ위편삼절(韋編三絶)-공자 만년에 고향 곡부에서 좋아하는 <역경>을 읽다가 세번 가죽끈이 끊어졌다에서 유래된 말로 독서에 힘씀을 이르는 말

ㆍ발묘조장(拔苗助長)-급하게 서두르다 오히려 일을 망친다는 뜻으로 <맹자. 공손추상>에 나오는 글로 싹을 뽑아 크는 것을 도와 준다ㅡ송나라 농부가 벼의 성장을 빨리 하려고 벼를 뽑아 올려 놓자 말라 죽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

ㆍ맹자(기원전 약 372~289)는 공자의 손자인 자사의 문하생으로 공자의 학설을 존중했다

ㆍ재고팔두(才高八斗)-재주의 뛰어남이 여덟 말이라는 뜻으로 문인의 재주가 뛰어남을 의미. 조조의 셋째 아들 조식의 뛰어난 재주에 남조 사령운이 "천하의 재주는 전부 한 섬 열 말인데, 조식 혼자서 여덟 말을 얻었고, 한 말은 내가 갖고, 한 말은 천하가 나누어 가졌다"라는 말에서 유래

ㆍ득의양양(得意揚揚)-뜻한 바를 이루어 우쭐거리며 뽐낸다는 뜻으로 매사에 자만하지 말고 겸손하라는 의미로 사마천의 <사기.관안열전>의 의기양양에서 유래

ㆍ의기양양(意氣揚揚)-제나라 명재상 안영을 모시는 마부가 마차를 끌 때 우쭐거리는 광경을 마부 아내가 보고 이혼하자는 말에 마부가 놀라 이유를 묻자 "명성이 만천하에 퍼진 6척<(1척=23.1)140센티미터>키의 안자께서는 마차에 앉아 신중하고 자만하는 빛이 없는데 8척 키의 당신은 마부 노릇하면서 의기양양해하며 거만하고 잘난 체하니 어찌 결혼 생활을 하겠소?" 이 말에 부끄러워하고 반성하자 훗날 안영은 마부에게 대부직을 추천했다

ㆍ귤화위지(橘化爲枳)-남방의 귤나무가 회수 이북으로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되듯이 사람도 주위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라는 뜻으로 안영이 초나라에 사신으로 갔을 때 초나라 대왕은 안영을 놀리려고 붙잡혀가는 제나라 도둑을 보고 안영에게 "제나라 사람은 본래 도둑질을 합니까?" 묻자 안영은 "귤나무는 회하 이남에서 자라면 귤이 되지만 회하 이북에서 자라면 물과 토질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잎만 비슷할 뿐 맛이 전혀 다른 탱자가 된다. 제나라에서 자란 사람이 초나라에서 물건을 훔치는 것은 초나라 물과 토질이 이자가 도둑질을 하도록 한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답하자 초왕은 웃으며 그를 인정하게 되었다

ㆍ<안자춘추>에 초나라는 키 작은 안영을 놀리기 위해 큰문이 아닌 쪽문으로 들어오게 하자 안영이 말하기를 "개의 사신이라면 개구멍으로 가야겠지만 오늘은 초나라 사신으로 왔기 때문에 개구멍이 아닌 대문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ㆍ사신으로 온 6척의 키 작은 안영에게 초나라 영왕이 "제나라에는 사람이 없나 보구려. 하필 경과 같은 사람을 사신으로 보내다니 말이오" 비웃으며 묻자, 안영은 " 제나라에서 사신을 보낼 때에는 상대방 나라에 맞게 사람을 골라 보냅니다. 즉 현명한 사람은 현명한 군주가 있는 나라에 사신으로 가고, 못난 사람은 못난 군주가 있는 나라에 사신으로 갑니다. 저는 가장 못난 사람이기 때문에 초나라 사신으로 오게 되었습니다"라고 답하자 영왕은 말을 잃었다

ㆍ포의지교(布衣之交)-포의(무명으로 만든 옷)를 입고 다닐때 사귐, 즉 벼슬을 하기전 선비 시절 사귄 벗

ㆍ교토삼굴(狡兎三窟)-꾀 많은 토끼가 세 개의 굴을 가지고 있어 죽음을 면했다는 뜻으로 지혜로 위기를 피하거나 재난 발생 전에 미리 준비를 해야한다

<사기.맹상군열전>에 맹상군은 식객 중에 스스로 뚜렷한 재주가 없다하는 풍훤이라는 사람이 요구하는 많은 것을 들어 주자 훗날 풍훨이 준비했던 것이 맹상군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큰 도움이 되었다

ㆍ문전성시(門前成市)-문 앞에 마치 시장이 선 것처럼 찾아오는 사람이 많음을 뜻 함으로 제나라 위왕이 나의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에게 상등상을, 상소문으로 나를 간하는 자는 중등상을, 공공장소에서 나의 잘못을 비평하여 내 귀에 들어오면 하등상을 내리겠다는 말에 왕궁 문 앞에 마치 시장이 선 것 같이 사람이 모였다에서 유래

ㆍ사면초가(四面楚歌)-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상태로 진나라 말기 초나라 항우가 한나라 유방 군사에 에워싸여 결전을 앞두고 한나라 군사들이 초나라 노래를 부르자 항우는 한나라 군대가 초나라 땅을 점령한 것으로 여긴 것에서 유래

ㆍ경극에서 검은빛은 청렴강직하고 공명정대, 흰빛은 간사하고 교활함, 붉은빛은 충직함과 충성을 나태내며 포청천은 검은빛, 조조는 흰빛, 관우는 붉은빛으로 얼굴을 분장한다

ㆍ군계일학(群鷄一鶴)-닭무리 속에 끼어 있는 한 마리 학이란 뜻으로 위진시대 문학가인 혜강의 아들 혜소를 보고 죽림칠현의 한 사람인 왕융이 한 마리 선학이 닭 무리 속에 있는 것처럼 눈을 끌더라에서 유래

ㆍ간장막야(干將莫耶)- 춘추시대 간장과 아내 막야가 만든 두 자루의 명검

ㆍ여도지죄(餘桃之罪)- 먹다 남은 복숭아를 먹인 죄라는 말로 총애를 받던 일이 나중에는 죄의 근원이 된다는 뜻으로 <한비자.세난훈편>에 전국시대 위왕 영공의 총애를 받던 미자하가 허락도 없이 병이 난 어머니를 뵈러 임금의 수레를 타고가도 효자라며 칭찬 받고, 과수원에서 복숭아를 먹다가 맛이 있어 먹던 복숭아를 드려도 맛있는 것을 나눠 먹는 마음이 예쁘다며 칭찬 받았지만 총애가 엷어져 애정이 식자 과거의 일들로 벌을 받았다

ㆍ화룡점정(畵龍點睛)-용을 그린 다음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린다는 뜻으로 가장 요긴한 부분을 마치어 일을 끝냄을 이르는 말

ㆍ정저지와(井底之蛙)-우물안의 개구리라는 뜻으로 식견이 넓지 못한 것을 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