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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의 탄생=> 조완선 장편소설

더카나(더날카로운나) 2019. 6. 26. 08:25

 

17세기 교산 허균이 16세기 연산군 시대 실존 인물인 홍길동의 자취를 찾아 떠난다

장성 아차실에서 홍길동이 태어난 9월 달에 성황당에서 제를 올리는 광경을 목격하고 봉추거사를 만나 홍길동의 일대기를 듣게 된다

홍길동 최후 흔적이 남겨진 문경에서 최방원으로부터 홍길동이 사라지면서 생긴 거짓 무덤의 내역을 듣고 희양산 봉암사에서 우연히 장성 성황당에서 본 평자가 적힌 패찰을 가지고 있는 곱추를 발견한다

곱추는 패찰을 가지고 있으면 홍길동 후손이 찾아 온다고 믿는다

곱추를 미행하다 혜국사에서 만난 봉추거사는 마을 백성과 함께 변산에서 배를 타고 새로운 나라로 떠난다

교산이 홍길동의 자취를 따라가며 쓴 교산기행 서책이 금서가 되어 전해오다 18세기 연암 박지원이 아는 책쾌 조열이 교산기행 서책을 구하려다 살인 당하자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부안으로 가서 조열의 봇짐을 살피다 교산기행과 불상이 사라졌음을 알게 되고 지인 책쾌 박후생으로부터 문경의 책쾌 차기중이 살인자일거라는 얘기를 듣고 문경으로 찾아간다

연암은 문경에서 최봉사로부터 조령야담 책에서 관아를 속이기 위해 가짜 홍길동의 죽음과 무덤의 사연을 알게 된다

책쾌 조열의 살인자로 추정되는 차기중을 문경에서 감시 중 책쾌 박만득의 살인사건 발생 얼마뒤 차기중 마저 죽음을 당하자 배후에 혜국사 중허스님이라 여기고 스님으로부터 때가 되면 교산기행이 세상에 알려질거라는 얘기를 듣는다

 

ㆍ조선시대 살인사건이 관아에 접수되면 공정성을 위해 초검관, 복검관, 삼검관을 임명 탐문 수사한다

ㆍ허균의 <호민론>에서 세 부류의 백성 ㅡ

1.향민:순순히 법을 받들고 윗사람에게 철저히 복종하는 백성.

2.원민:윗사람에게 착취당하는 현실을 원망하는 백성.

3.호민: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기회가 오면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려는 백성

"천하에서 두려워해야 할 것은 백성이다"ㅡ <호민론>

 

"보지 못했던 책을 읽을 때는 마치 좋은 친구를 얻은 것 같고, 이미 읽은 책을 읽을 때는 마치 옛 친구를 만난 것 같다"ㅡ 허균 <한정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