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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입구에서 원통까지ㅡ2021년8월 29일

토욜 회사 마치고 동서울에서 7시15분 버스 타고 출발 백담사 입구 9시35분쯤 도착 막걸리 한 병 사서 걷기 시작 야간이기는 하지만 작년 휴가때 걸은 길이라 조금 익숙하여 다행이다 보름이면 좋았겠지만 나름 운치가 있었네 만해관 지나 원통 캠핑장 근처 길가에서 텐트 치고 1박 여름으로 준비했는데 겨울처럼 추운 밤이었다 12선녀교부터 터널식 길이라 좋으면서 비가 내려 나름 좋았다 사과 과수원 지나고 정자도 좋았고 이어진 맑은 계곡에 스르르 맘이 풀린다 설악생수가 없어졌던가? 예전 자리에 폐건물만 덩그러니.. 코로나 때문인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건지 조용한 계곡 거닐기 좋은 하루였다 아쉬운건 늦은 밤이건 낮이건 오토바이의 굉음으로 잠도 설치고 신경이 쓰이는데 하루 보낸이가 이런질데 여기 주민은 오죽할까! 원..

고양이 1, 2 =>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전미연 옮김

저자는 1961년 프랑스 툴루즈에서 태어나 법학을 전공하고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를 출간 개의 생각: 인간은 나를 먹여 주고 지켜 주고 사랑해 준다, 인간은 신이 분명하다 고양이의 생각: 인간은 나를 먹여 주고 지켜 주고 사랑해 준다, 인간에게 나는 신이 분명하다 ㅡ작자 미상 ㆍ우리를 동급으로 여기는 건 돼지밖에 없다ㅡ윈스턴 처칠(인간 정치인) ㆍ개는 인간의 어휘와 행동을 이해하고 열까지 셀줄 아는 다섯 살짜리 인간 아이와 맞먹는 사고 능력을 지녔으며 고양이는 특정 동작을 가르치려 하면 쓸데없는 짓에 허비할 시간이 없다는 의사 표시를 하며 쉰 살 인간과 맞먹는 사고 능력을 지닌 셈이다ㅡ에드몽 웰즈 교수(인간 과학자이자 고양이 소유자) 라고 확신하는 암고양이가 그를 만나 인간 행동의 이유를 알게 됐다 나..

탈무드 => 여효숙 옮김

현명하고 지혜로운 삶을 위한 유대인의 생각들 삶의 행복은 집착과 욕심을 버리는 여백의 마음에서 비롯된다. 현명한 삶은 지혜와 여유에서 찾을 수 있는 생각에서 비롯된다. 건강한 삶은 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순응하는 생명의 존중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아름다운 삶은 인연의 고마움을 마음에 새기는 깨달음에서 비롯된다 *마법의 사과 국왕의 하나뿐인 공주가 중병에 걸리자 병을 낫게하면 사위로 삼고 왕위에 오르게 해준다는 포고문을 내자, 멀리 떨어진 3형제 중 첫째가 마법의 망원경으로 포고문을 보고 둘째가 가진 날아다니는 양탄자를 타고 가서 셋째가 가진 먹으면 모든 병을 고치는 마법의 사과를 먹여 공주의 병을 고쳤다. 그럼 누구를 사위로 맞이 하겠나? 첫째의 마법의 망원경도 둘째의 날아다니는 양탄자는 그대로 있지만 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