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질문 1, 2, 3 => 조정래 장편소설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
국가가 있는 이후 수천 년에 걸쳐서 되풀이되어온 질문.
그 탐험의 길을 나서야 하는 게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
대학교 사회학 시간 강사인 고석민은 아내가 회사를 그만 두어 생계를 위해 신문 기자이자 운동권 동아리 대학교 선배인 장우진이 다니는 신문사에 윤현기 국회의원 컬럼글을 신문에 실어 달라 부탁하자 장우진은 윤 의원이 강력한 음주 운전 단속법을 입법 발의하는 조건을 내놓았다
초등학교 교사이자 기자 장우진의 아내인 이유영은 학교 친구 강현미에게 남편이 더 이상 성화 기업 비자금 취재를 못하게 말려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성화 그룹에서 윤현기 의원에게 선거 자금 지원 조건으로 장우진 기자의 비자금 취재를 막아달라 부탁하지만 먼저 고석민 후배에게 거절 당한다
장우진은 많은 고소 고발을 당했지만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도움으로 항상 승소하였으며 장기자는 성화그룹 사위가 비자금 자료를 갖고 사라져 그를 찾아 다녔지만 경찰은 백운대 산사에서 김태법을 절도죄로 체포한다
구치소에서 나온 김태범은 성화그룹 회장의 측근인 한인규 사장으로부터 2천억 원의 무기명채권을 받고 장부를 넘겼지만 얼마 후 무기명채권이 위조 임을 알게 되었다
2,100여 년 전 사마천 왈ㅡ
자기보다 10배 부자면 헐뜯고
자기보다 100배 부자면 두려워하고
자기보다 1.000배 부자면 고용당하고
자기보다 10,000배 부자면 노예가 된다
사마천은 친구 이릉이 흉노에 항복한 것을 변호하다 돈 50만 전이 없어 생식기를 없애는 궁형에 처해졌다
윤의원은 돌아가신 지역구 박 선배의 조언에 따라 국토개발 관련 이권 개입 등에 뒤탈이 없도록 경계를 두었다
장우진 기자는 지체장애인 여자 직원들을 겁탈하고 임신 시킨 후 낙태 시킨 목재 공장 백사장을 경찰에 신고하고 피해자 김미주를 최변과 함께 변호 해준다
모든 매스컴은 기업의 광고료를 받아 운영하고 기업은 상품 판매와 언론의 보호를 받는 상호 의존적 공생 관계이다
2016년 OECD 발표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0`에 가까우면 경제 균등으로 사회가 안정적이지만 한국은 미국을 앞질러 0.402로 상위 10%가 소득 전체의 49.19% 차지하여 소득 격차가 세계 최고이다
성화그룹 창조개발실 정광호 상무는 여왕처럼 군림하는 안서림 사장으로부터 김태범과의 이혼 업무를 지시 받았다
큐레이터 임예지의 건의로 부도 직전의 창천 미술품을 헐값에 매입한 안서림은 불법으로 취득한 신라 불상 반환을 요구하는 사찰과의 소송과 김태법과의 이혼 소송이 걸려 있었으나 큰 돈을 들여 판사와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는 전관 출신 변호사를 구해 김태범과 양육권 소송에서 승리하고 전관 예우 변호사를 선임한 덕에 신라 불상 반환 소송에서 승리하여 사찰에 암자 하나 지어주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독점권으로 횡포와 비리 만연
골동품의 가치는 첫째 희소성, 둘째 예술성, 셋째 보존 상태이다 골동품 보는 안목은 '많이 보고, 오래 보고, 깊이 보기'에서 늘어난다
토함산 불국사 석굴암의 3대 불가사의ㅡ1.1,200여 년전에 통돌로 불상을 조각한 방법. 2,강도가 센 화강암으로 신비스런 미소를 새긴 것 3, 전체 조형미와 균형감
김태범은 아이들 약육권 소송에서 패했지만 면접교섭권에 유리한 BP그룹으로부터 로비 전담 총책 부사장으로 가게 되었고 고석민은 '시간강사 처우개선법' 발의로 대학에서 전임 교수가 될 수 있다는 꿈을 안고 모든 괴로움을 견디며 버틴 14년 간의 대학 시간 강사를 그만두라는 해고 통보를 받았다
정우진 기자는 해남으로 발령난 황원준 검사의 추쳔을 부탁 받아 '피천득ㅡ인연', '법정스님ㅡ텅빈 충만', '신영복ㅡ감옥으로의 사색' 책 3권을 선물로 보내면서 황원준 검사가 주고 간 현직 부장 검사가 기소권을 이용하여 OM대기업의 비자금 사건을 무마해주는 비리사건을 조사하여 보도 하였다
김태범은 한 달에 두 번 아이들 해리와 호민이를 만나게 되어 첫 번째 만나서 평창 송어축제에 가 여러가지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BP 그룹에 들어가 세종설계실의 조직을 새롭게 강화하기 위해 명퇴한 경찰 정보 과장을 영입하였다
국가 신뢰도가 스위스는 80%, 룩셈부르크는 68%, 노르웨이는 66%, 한국은 24%이다
퇴직 공무원의 유관 기관 재취업 금지이지만 이동식은 교육부에서 퇴사한 후 미광대학교에 재취업하여 학교 비리 문제를 교육부 감사에 대해 바람막이 역할을 하였으며 관행이라며 애써 부정하다 장우진 기자가 내민 증거에 인정하였다
해남에 간 황검사는 장기자의 마담뚜 역할로 최변호사에게 청혼을 하였다
김태범은 손과장이 준 정보로 회장의 승락을 받고 헐값에 땅을 매입하여 BP 그룹의 아트센터 건립을 추진하면서 지가 상승을 고려하여 주변땅을 개인적으로 매입하여 차익을 노렸으며 대학에는 회장 이름을 딴 도서관을 건립하여 기증하고 학교 편의 시설에서 이익을 내는 사업을 승락 받았고 성화 그룹 임예지 큐레이터에게 그림 매입에 도움을 요청했다
임예지 큐레이터는 최고 조각가인 송찬에게 새로짓는 사찰 스님의 의뢰라며 불국사 석굴암 부처와 닮은 불탑에서 발견되어 소송에서 이긴 불상과 같은 작품 제작을 주문한다
정권이 새로 바뀌면서 장기자에게 체포령이 떨어지자 아는 형과 함께 유럽으로 도피를 떠났고 스웨덴 국회에 들러 정치 모범국의 국회 시스템을 취재하였다
법치국가의 변화는 법을 만드는 국회가 변화해야 한다
정당마다 정치학교를 운영하면서 젊은이들에게 책임지는 정치인, 봉사하는 정치인, 희생적인 리더십에 대한 전문 교육을 시키며 의원이 되어도 특권은 없으며 회의 불참이나 법안 발의 부족시 책임 추궁 등 징계를 받으므로 의원은 명예직으로 지난 400여 년 동안 시민의 감시와 감독의 결과이며 시민단체는 스웨덴이 23만 2천여 개, 핀란드 14만 4천여 개, 프랑스가 100만여 개, 영국 87만여 개, 네덜란드 6만 5천여 개이다
정치에 무관심한 것은 자기 인생에 무책임한 것이다
장기자와 김선재는 대통령 취임식으로 안전을 느껴 귀국하자 여러 단체에서 명예훼손 소송을 당했지만 민변의 무료 변론으로 해결 되었다
임예지는 그림 매입을 원하는 김태범에게 모조를 판매하고 성화에 있는 불상을 바꾸어 회사를 퇴사하였다
이태복 전 복지부장관의 '5대거품빼기운동'은 기름값, 통신비, 카드 수수료, 약값. 은행 이자 등을 합리적 객관적으로 책정하자는 범국민운동이었으나 대기업의 로비로 실패하게 되었다
경제민주화의 핵심은 대기업의 독점을 제한하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통해 국민 경제의 균형적 발전을 꾀하는 것이다
장우진 기자는 신문사를 그만두고 1000만 회원, 100개 시민단체를 목표로 지인들과 너나"사모(너와나 나라 사랑하는 모임)를 만들어 유명 가수가 참여하는 콘서트를 열어 모임을 알렸고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첫 목표는 올바른 국회의원을 선출 하고, 다섯 개의 권력 집단인 입법, 사법, 행정의 국가 권력과 재벌, 언론의 사회 권력을 시민의 눈으로 감시, 감독하는 것이다
국민들은 투표하는 순간에만 주인이다. 투표가 끝나자마자 다시 노예로 전락한다ㅡ루소
국민이 정치에 무관심하면 가장 저질스러운 정치인에게 지배당한다ㅡ플라톤
인구대비 스마트폰 보급 1위ㅡ 4천8백만/5천2백만
인간은 세 겹의 노예다. 신을 만들어 종교의 노예가 되었고, 국가를 만들어 권력의 노예가 되었고, 돈을 만들어 황금의 노예가 되었다. 네번째로 핸드폰을 만들어 스마트폰의 노예가 되었다
북새질ㅡ여러 사람이 부산스럽고 시끌시끌하게 떠들어 대는 짓
쉬엄쉬엄 살라, 그래도 별로 손해 볼 것 없다
맨드리ㅡ물건이 이루어진 모양새
행정부 4대 핵심 권력ㅡ검찰청, 경찰청, 국정원, 국세청
일제 동안 일본인 80만 명이 조선인 400 만명을 죽인 셈이다
욕심이 겹겹이, 켜켜이 시루떡처럼 쌓인 것이 탐욕이다
탐진치ㅡ욕심 부리지 말고, 화내지 말고,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ㅡ붓다는 삼독이라 이름 짓고 자비만큼 중요한 가르침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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