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님이 모임 후기 올릴줄 알았는데, 답이없기에… | |
그동안 솔로산방에서 하는 벙개모임에 참여가 너무 없는 듯하여 전라도간김에 그루님집(전남무안)에 들리기로 작심하고 출발~~~ | |
무안에서 버스를 타고 어디 초등학교에서 내리라는 문자가 왔다, | |
근데 아무도 없다, 집도, 지나가는 사람도, 덩그러니 빈 학교 운동장 뿐...아무것도 없다. 한동안 황당~~ | |
저멀리 언덕에 어디서 본듯한 소나무가 보인다 무작정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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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르 드르르" 전화가 왔다 | |
" 지금 걸어오고 있는 것인가요?" | |
"넵!" | |
집 창문으로 보이는 가보다 | |
집에 들어가보니 식구만 있고 다른 횐님은 아무도 없다 | |
한참 난감한 상태, 마치 여자친구집에 인사 온 느낌이랄까? | |
그냥 배고파서 주시는 밥만 열심히 먹었다. 두그릇이나… (여동생, 조카들 속으로 욕했을것이다, 남의 집에와서 밥도 많이 먹는다고…). | |
- 중간생략 - | |
저녁에 가객님이 오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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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째아들 드릴려고 목숨걸고(?) 준비한 꿀이 있는디 드실라요" | |
웬 꿀? 알고보니… 어머님께서 바다에서 직접 채취하신 굴이었다 | |
늦은 저녁시간 또 한분이 온다고 했는데 늦으니 슬슬 부모님께서 성화시다. | |
11시 넘어서 막걸리를 가지고 서목수님 입장 | |
서목수님이랑 어머님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이야기 하신다 | |
즐거우신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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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생략 - | |
다음날 가객님 함평축제 때문에 가시고 | |
오후에는 서목수님의 차를 타고 해남에 계시는 목수박가님 댁에 가기로 했다 | |
서목수님이랑 그루님 가는 길이 맞니 이상하니하며 티격태격한다, ㅎㅎ 난 좋기만하다… | |
묘령님께서 두손을 높이 흔들며 반겨 주신다. | |
집이 정남향이어서 햇살도 잘들어오고 집앞이 호수라 낚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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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또 생략 - | |
목포와서 밥먹고 유달산 갔다 | |
밤 야경이 참으로 이쁘게 잘 만들어 놨다 | |
노적봉도 보고... 일등바위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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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힘들다! | |
11시 20분 기차타고 서울에 4시 20분 도착 | |
집에가서 잠깐 눈 붙혔다가 출근 | |
그래도 그루님 어머님의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 참 맛있어요 | |
그루님 함 여쭤보세요 고구마 술을 담궈 준다는 것인지, 그런 것이 있다는 것인지… | |
그루님 덕분에 좋은 여행 보냈습니다. | |
어머님께 감사하다고 전해 주소! 서목수님도 운전하시느라 수고하셨네요 그루님은 두말하면 잔소리! | |
출처 : [우수카페]귀농사모한국귀농인협회
글쓴이 : 더카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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