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이야기=♣/시골이야기 118

시골 7월은

텃밭에 심은 고구마가 무럭 잘 자라는 듯하지만 산 밑에는 벌써 멧돼지가 시식을 했는지 뒤집어 놨다 다음에는 얼마나 헤집을지 걱정이다 집이 오래 되어 처마가 조금씩 내려 앉으면서 흙이 떨어지기에 45년 전에 마구간을 만들고 남은 흙벽돌을 지난달에 물에 담궈 녹여 놨는데 이번에 흙바르기해서 새롭게 단장하려 하는데 잘 될런지 모르지만 오늘은 일부 완료 오미자술을 담그고 완전히 닫지 못해서 향이 다 날아가서 아쉽다 호박은 무럭무럭 잘 자란다 ㅎㅎ

시골 6월은

6일이 현충일이라 이틀 연휴 동안 시골집 다녀오려고 동서울에서 아침 첫버스를 탔는데 사람이 거의 만차이면서 예천에 좀 늦게 도착하여 시골집 들어가는 버스를 놓쳐 덕율가는 버스타고 가서 걸어가던 중 물레방아있는 계곡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새집을 짓고 수시로 들락날락 거린다 보름이라 달도 밝다 아버지 돌아가신 후 단지에 방치해두었던 소금, 간장, 된장을 걷어내고 단지를 청소했다 엉겅퀴 꽃이 만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