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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진을 만드는 정승익의 사진구도 => 정승익 지음

더카나(더날카로운나) 2021. 7. 17. 08:17

Part 1 사진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화면의 짜임새, 구도
ㆍ사진의 완성도는 구도에서 좌우된다
'구성이 돋보이게', '주제를 명확하게', '화면을 단순하게' 하는 것이 구도를 결정하는 3가지 기본 조건이다
구성을 돋보이게 하는 사진은 촬영자의 의도가 충분히 반영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얻어낼 수 있도록 구성된 사진이다
주제 선정시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대상을 선정하기 보다 이미지화 하였을 때 아름다우면서도 표현과 공감하기 쉬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주제가 부각되지 않는 원인으로 극단적인 명암의 차이(불필요한 넓은 배경의 구성), 피사체와 배경의 변별성 부재(배경 선택의 오류), 색감의 부조화(배경과 인물의 색을 명확히 구분) 등이 있다
화면을 돋보이게 하려면 단순하게 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특징적인 배경이 없는 곳에서의 인물 촬영은 화면에 인물을 크게 한다)
구도의 3요소는 선, 형, 명암이며, 구성의 기본 단위는 점, 선, 면이다
수평선은 안정감, 무게감, 고요함, 평온함 등을 연상시키며, 곡선은 리듬감이 있고, 수직선은 속도감과 위 또는 아래로의 동감을 가지고 있고, 대각선은 생동감과 함께 방향감과 속도감을 보여준다
선이 시선 유도에 목적이 있다면 형태는 이미지 체계화에 목적이 있으며
직사각형은 인위적 느낌이 강하며 창문이나 링, 텔레비젼 등에 효과적이며, 삼각형은 윗부분은 좁고 아래는 넓기 때문에 안정감이 있고 대각선과 모서리로 역동적인 느낌을 줄 수 있고, 원형은 사물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다
감정이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명암은 물체의 원근감, 중량감, 리얼리티를 나타낼 수 있는 요소이다
모노톤은 특정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하나의 색조로 표현하는 방법이며 흑백사진과는 구분된다
구성의 기본 단위는 점, 선, 면이며 점은 위치나 거리감을 표현하기 적당하다.
선은 운동성이나 방향성을 지니고 있어 수평선은 편안한 느낌을 주므로 가로 촬영이 효과적이고, 수직선은 남성의 강인한 힘과 높이를 강조하기에 적당하며 세로 촬영이 좋고, 사람의 시각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특징이 있어 사선이나 대각선은 활동성과 역동적인 화면을 표현하기에 적합하며 카메라를 좌우로 기울여 촬영하면 가능하고, 곡선은 여성적인 우아함과 부드러운 느낌을 담고 있어 율동감과 유연성을 표현하는데 적합하다.
시각은 작가의 '의도'를, 시선은 '화면 구성'을 말한다
사람의 시선은 어두운 부분에서 밝은 부분으로, 파스텔 톤의 색조에서 원색으로, 화면 전체에서 부분으로 이동하며 선이 평행을 이루면 정적인 느낌으로, 수직이나 사선을 이루면 동적인 느낌으로 각인한다
화면 배치시 피해야 할 것으로 수평선 또는 수직선은 화면 중앙을 피하고 상단이나 하단의 1/3 지점에 배치하여 단조로움을 피하며, 피사체가 화면 중앙에 위치하여 전경을 답답하게 하거나 인물 표정을 가리는 것은 좋지 않으며, 대각선이나 수직으로 가로지른 명암의 극명한 대비는 시선을 날카롭게하고, 단조로운 색의 조합은 피해야 하며, 대상을 화면 중앙에 배치하거나 신체 일부가 제외된 사진은 부자연스럽다
안정된 구도를 위한 공간 분할법으로 1-황금분활 도표(가로 세로 각각 4등분하여 교차한 4점ㅡAB:AD의 비율이 약 3:5)의 A,B,C,D 지점에 피사체를 두면 좋으며, 2-가로 세로를 삼분할하는 삼분법으로 교차점에 피사체를 배치한다.
색채심리학에서 파란색은 '상실감을 치유하는 색', 노란색은 '희망'과 '기대감'으로 본다
보도사진이나 다큐멘터리 사진은 사회적 이슈 전달에 목적이 있으므로 사실에 기초를 둔 '상황과 의도에 맞는 화면 구성'과 '행동 중심의 인물 강조'가 핵심이다
블러그나 SNS 등의 개인 커뮤니티에 포스팅하는 사진은 감성을 자극하여 정서적 공감이 형성되기를 원한다ㅡ낮은 시선에서, 고정된 프레임이 아닌 파노라마 기법, 관습적인 색에서 벗어나보는 것, 자연 현상 활용 등

Part 2 인물사진 촬영을 위한 구도
프레이밍이란 피사체의 범위를 작가가 의도한 크기로 카메라에 담는 것으로 프레이밍의 핵심은 안정과 조화이다
인물사진의 세로 화면에서 의미없는 배경은 시선 집중에 방해되므로 피사체의 상하 좌우에 균일하게 여백을둔다
세로 화면의 인물 사진에서 배경을 살리려면 인물의 위 좌 우에 여백을 주어 안정감있게 한다
야외 인물 촬영의 프레이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경 과 인물의 화면 구성'이므로 인물을 강조할 경우에는 화면 전체에 인물을 가득 차게 프레이밍하고, 인물과 배경을 함께 강조할 경우 인물이 전체 화면에서 50%를 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특이할 만한 장소를 배경으로 할 경우 인물이 배경을 가리지 않도록 프레이밍하는 것이 좋다
인물 촬영의 기본 프레이밍에는 풀 샷, 미디엄 샷, 웨이스트 샷, 바스트 샷, 클로즈 샷 등 있다
풀 샷은 인물 전신의 아름다움과 움직임을 강조한 프레이밍으로 핵심은 배경과 인물이 조화되게 촬영하는 것이므로 야외에서는 주위 배경과 앵글의 높낮이, 인물의 의상 색 등을 고려해야 한다
반대색을 의미하는 색의 보색 관계(파란색<->노란색, 초록색<->마젠타, 빨간색<->하늘색)로 인물의 의상과 배경을 고려한다
미디엄 샷은 무릎부터 얼굴까지 촬영한 것으로 움직임을 강조하는 프레이밍 방법이다
웨이스트 샷은 허리부터 얼굴까지 촬영하는 것으로 표정을 강조하고 인물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프레이밍 으로 인물을 화면 가득 채우면 답답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삼각형 형태의 구도를 만들어 촬영한다
바스트 샷은 가슴부터 얼굴까지 촬영하는 것으로 표정 강조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프레이밍으로 인물 촬영시 머리 위와 턱밑에 적당한 공간을 두는 것이 좋으며 인물 주변에 뚜렷한 배경이 있을 경우 가로 구도도 효과적이다
클로즈 샷은 얼굴 표정, 눈, 코 등 특정 부분을 강조할 때 사용하는 프레이밍이다
카메라 앵글은 촬영 각도를 말하며 높은 곳에서 촬영한 하이앵글, 눈높이에서 찍은 아이레벨, 낮은 곳에서 찍은 로우앵글로 구분된다
하이앵글은 새의 시각과 비슷하다하여 조감촬영이라고도 하며 대상을 왜곡하는 특성이 있어 재미있는 표정과 움직임을 담아내기 적합한 앵글이다
아이레벨은 수평촬영이라고도 하며 친숙하면서 평범한 앵글이다
인물이 아닌 자연 배경 중심 촬영인 경우 인물의 비율이 10%를 넘지 않도록 하고 인물의 의상과 배경 색을 고려해야 한다
로우 앵글은 낮은 자세에서 올려다보는 앵글이어서 시각적으로 높이감이 표현되어 남성인 경우에는 당당하고 늠늠한 인상을, 여성인 경우에는 늘씬하면서 길어 보이는 인상을 주며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각도이기 때문에 오래 각인되는 효과가 있다
주제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화면을 정리하는 것이 구도이며 인물사진의 구도에는 가로 구도, 세로 구도, 삼각형 구도, 수평형 구도, 사선 구도 등이 있다
가로 구도는 눈에 편하다는 장점으로 넓은 배경과의 조화, 안정감, 정적인 미, 여백을 강조하는 인물사진에 적합하며, 삼분법 수직 분할선, 삼분법 수직 분할면, 삼분법 교차점을 이용하여 구도를 잡는다
세로 구도는 인물 중심 촬영에 적합한 구도이며, 인물이 무조건 중앙에 위치할 필요는 없으며 강조할 인물의 핵심 포인트를 기억하며 중심부 중점 구도는 클로즈업된 인물사진에 적합하다(인물 행동이나 표정 중심의 세로 구도 적용시 아웃포커스 효과를 적용하는 것이 좋다)
삼각형 구도는 사진의 기본 구도이며 원형 구도와 함께 중앙집중식 구도에 속하며 무게 중심이 아래에 있어 안정감을 주고 좌우 대칭되어 정적인 느끼을 준다
사선(대각선) 구도는 방향감과 속도감, 운동감 등을 묘사할 때 또는 명랑하고 활동적인 감정을 표현할 때 효과적이며 보기보다 촬영이 어려운 구도이다
중심적 구도는 피사체를 중앙에 담는 구도로 인물사진에 많이 사용되며 인물의 눈이나 표정을 강조하고 안정감을 원할 때 사용하는 구도로 인물을 중앙에 배치하고 의상의 색과 조화를 이루는 배경을 찾아야 한다
모든 예술적 표현에서 여백의 미학은 아주 중요한 요소로 적절한 여백 설정이 주제를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다
인물사진에서 여백이란  '화면 전체의 분위기를 어떻게활용할 것인가'의 문제로 되도록 시선이나 움직임의 진행 방향과 일치되는 곳에 여백을 두며 여백 안에 불필요한 피사체가 없어야 시선 분산이 되지 않는다
움직임이 많은 피사체에서 아웃포커스를 이용하여 시선 집중을 유도,  아주 낮은 로우 앵글은 독특한 구도로 박진감과 깔끔한 이미지를 제공,
광각렌즈로 촬영하면 원근감이 탁월하고 독특한 인물 표현의 장점이 있으며 어안렌즈는 180도 이상 되는 초광각렌즈로 형상을 둥글게 왜곡하는 효과가 있다
표준렌즈와 망원렌즈로 촬영하면 아웃포커스 효과로 인물에 집중시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휴대용 카메라 등은 삼분할 안내선을사용하면 화면분할이 용이하고 구도를 잡는데 도움이 되며 특별한 배경이나 장소를 촬영시에는 가로 구도가 좋다

Part 3 풍경사진 촬영을 위한 구도
카메라의 방향과 높이에 따라 피사체의 형태가 다르게 보이므로 여러 위치에서 촬영하여야 한다
배경 선택에서 불필요한 요소는 시선을 분산시키므로 배제해야 하며 광선이 주 피사체와 가깝게 배치되면 시선이 분산되지 않아 좋으며 꽃이나 곤충 등 단순하면서도 주제를 부각시킬 수 있게 촬영하는 것이 적합한 접사촬영 방법이며 단순한 3가지 이하의 색감으로 대비를 이루는 것이 주 피사체를 돋보이게 하며 곤충처럼 혐오스러운 피사체는 배경을 초록색으로 화사하게 하여 부정적인 시각을 완화해 준다
넓고 부드러운 장면, 바닷가의 부드러운 해안선, 들판의 고요한 전경 등 풍경사진의 구도에는 안정감과 평화로운 분위기 묘사에 효과적인 수평 사진(가로 사진)이 많다
특별할 것 없는 공간을 넓게 배치하는 것은 좋은 방법은 아니다
높은 산이나 절벽, 고층 빌딩, 수직으로 솟은 나무처럼 높이를 주제로 하는 풍경사진에는 높이와 깊이감, 엄숙함을 표현하는 수직선 구도가 효과적이다
수평선은 정적인 느낌을 주고 수직선은 중압감을 느끼게한다
세로선의 피사체를 촬영할 때는 하늘과 같은 공간이 화면의 상단 1/3 이상 차지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선 구도는 기찻길이나 자동차 질주 사진과 같이 운동감이나 속도감 표현에 적합한 구도이나 촬영 결과에 따라 불안정한 하거나 느낌이 강하여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다
대각선 구도는 화면에 웅장함과 무게감을 더할 수 있는 구도로 박진감 넘치게 표현할 수 있어 교량은 대각선 구도로 촬영하기에 적합하다
곡선 구도는 유연성과 율동감을 표현할 수 있는 구도로 산과 계곡, 숲과 오솔길, S자형 도로 등 촬영 소재로 이용된다
방사형 구도는 강한 율동미와 세련미를 추구하는 구도로 빛이 퍼지는 모습이나 숲 속에서 위를 쳐다보는 촬영할 때 사용한다
삼각형 구도는 사진의 기본 구도이며 선이 뚜렷한 대상 촬영시 쓰이고 다소 평범하지만 안정감이 있다
역삼각형 구도는 넘어질 것 같은 불안정한 느낌을 주며
날개짓하는 새의 모습처럼 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며 규모가 작은 피사체를 역삼각형으로 구도를 잡으면 웅장하게 보이고 꽃 사진을 역삼각형 구도로 촬영하면 성장의 의미를 표현하기에 적합하다
중앙중점 구도는 일반적이고 기본적인 구도로 곤충, 꽃, 동물과 같은 주제에 대한 강한 인상 표현에 적합하며 주 피사체와 주변 색의 대비가 중요하다
대칭형 구도는 화면의 상하좌우를 나누어 대칭 효과를 주는 구도로 아름다움을 느끼는 반면 단조롭고 경직돼 보일 우려가 있다
바둑판 구도는 구성미를 강조하는 구도나 다수의 피사체를 한 화면에 담는데 자주 사용되며 불필요한 공간을 과감히 삭제하고 눈에 띄는 부분을 강조하여 화면을 구성해야 한다
일몰.일출을 촬영할 때에는 태양과 바위나 파도 등 보조 피사체와 함께 화면을 구성하는 것이 좋으며 태양만을 중심에 배치하거나 정면 촬영은 단조로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야경 촬영에서는 빛을 어떻게 화면에 담을 것이지가 중요하며 특징적인 하나의 소재를 대상으로 하기보다 전체적인 야경이 보이도록 넓은 범위를 촬영하는 것이 좋다.
설경 촬영은 차가우면서도 포근한 눈의 양면성을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하늘과 구름만 촬영하면 단조로우므로 지상의 물체와 적절하게 배치하여 명암, 색, 대비, 구성 등을 신중하게 결정한다
산 촬영은 아래에서 위를 찍기 보다 산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찍는 것이 좋으며 태양이 낮은 위치에 있을 때 촬영하면 암석과 수목의 입체감을 살리는데 효과적이고 안개, 구름의 움직임, 수목 등을 포인트로 화면을 구성하고 구도는 사선이나 대각선이 부각되도록 잡는 것이 좋으며 능선을 배치할 때는 화면 중앙이 아닌 상하좌우의 삼분할 점과 선에 놓이도록 한다
바다 사진은 바다만 촬영하면 단조로우므로 특징적인 피사체(일출의 순간, 하늘, 돌출된 바위, 해변을 걷는 연인, 수면의 파장 등)를 적절히 배치하여 수평선이 화면을 양분하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한다
초원 사진의 핵심은 선과 색으로 선과 명암, 색상을 중심으로 주제를 선정한다
계곡이나 폭포 사진은 물의 힘과 진행 방향, 빛과 공간의 프레이밍, 앵글과 화각, 바위나 나무 등을 어떻게 균형있게 배치하냐가 중요하며 흐른는 물살을 역동적으로 표현하려면 대각선 구도가 좋다
시각적으로 '보기에 좋다'고 느끼는 사진은 근경, 중경, 원경이 대비를 이루어 잘 표현된 경우를 말한다
호수나 늪을 촬영할 때는 고기잡는 어부나 멋진 나무와 같이 특정한 피사체가 화면의 중심을 잡아주면 아름다운 사진이 된다
꽃 사진 촬영은 가까이서 클로즈업하여 찍는 것이 좋으며 꽃의 색과 조화를 이루는 배경색이 좋고 같은 종류의 꽃 두송이를 찍을 때는 좌우측 대칭되게 하고 하이앵글이 효과적이며 광각렌즈는 불필요한 배경이 들어가므로 접사렌즈나 망원렌즈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한 마리 새의 행동을 강조할 경우에는 클로즈업하여 촬영하고 날아가는 새는 중앙보다 위쪽에 배치하여 높게 나는 느낌이 들도록 한다
곤충 촬영의 핵심은 곤충을 선명하게 표현하면서 배경과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명확하게 구분이 되어야 한다
정물 촬영에서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 포인트는 컬러와 형태, 톤 등의 시각적인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