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이야기=♣/지금 독서중!

일기일회 ㅡ법정스님 법문집1=>법정

더카나(더날카로운나) 2017. 8. 28. 09:00

 

*삶에서 가장 신비한 일은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이렇게 살아 있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생애 단 한 번뿐인 인연이기 때문이다

*몹시 춥거나 더울 때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ㅡ추울때는 그대 자신이 추위가 되고 더울 때는

그대 자신이 더위가 되라

삶 자체가 되어 살아가는 일,

그것이 불행과 행복을 피하는 길입니다

*십자가의 성 요한 모든 것을 알고자 하는 이는

어떤 지식에도 매이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이는

어떤 것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이 되고자 하는 이는

어떤 것도 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모든 것을 가지려면 어떤 것도 필요로 함 없이

그것을 가져야 한다.

*오늘은 어제의 연장이 아닙니다. 새날입니다

*길상사는 고급요정인 대원각 주인 김영한 여사가

법정스님을 설득 후 시주하여 만든 절

*적멸보궁: 부처님의 진신 사리(부처님의 유해에서 나온 사리로 불교계에서는 최고의 신앙 대상으로 꼽는다)를 모신 곳 ㅡ 지극히 고요해서 맑고 투명한 보배로운 궁전

*달마스님의 법문-마음, 마음이여, 알 수가 없구나.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받아들이다가도

한번 옹절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자리 없구나.

*부처님의 제자 가섭이 쓰레기장에서

주운 조각천을 꿰어서 만든 옷을 분소의의 유례

*아름다움은 결코 소유할 수 없습니다.

소유로부터 자유로울 때 비로소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얼굴이 추천장이라면

아름다운 마음씨는 신용장이다

*조주스님과 스승인 남전스님 의 첫 만남

ㅡ누워 쉬고 있는 남전스님이 '어디서 왔냐' 묻자

'서상 (상서로운 모양)은 보지 못했지만

누워 계신 부처님은 보았습니다'라는

말에 제자로 받아 들였다

*효봉스님과 스승인 석두스님의 첫 만남

ㅡ 승려가 되기 전 효봉스님에게 석두스님이

신계사에서 몇걸음에 왔냐 묻자

큰방 한 바퀴를 돌고 나서 이렇게 왔습니다

*사람답게 살려면 안으로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합니다.

삶의 의미를 어디에 두고 살 것인지

거듭거듭 물을 수 있어야합니다

*우리에게는 그립고 아쉬운 삶의 여백이 필요합니다.

무엇이든 가득 채우려고 하지 마십시오.

포만 상태는 곧 죽음입니다.

*얼굴이란 무엇입니까? 그 사람의 업의 모습이고,

인생의 이력서입니다. 덕스럽게 살면

덕스러운 얼굴이 되고 선한 행동을 하면 축적되어

아름다움으로 드러납니다

*요정 자리던 대원각을 김영한보살이

무상 시주하여 건립된 길상사는

송광사의 옛 이름이기도 하다

*부처님 말씀을 지키는 소승불교와 달리

부처님 뜻을 실천하는 대승불교

*중국 불교 최초로 수도원을 세운 백장선사는

일하지 않으면 먹지 말라는 생활 규범을 몸소 실천

*식구 ㅡ한솥밥을 먹는 사람 이라는 뜻

*적은 것을 가지고도 만족할 줄 알면

그 사람은 부자입니다.

많은 것을 가지고도 만족할 줄 모르고

고마워할 줄 모르면 그야말로 가난한 사람입니다

*보리심:진리를 깨닫아, 그 깨달음으로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려는 마음(아무 분별없이

선뜻 나서서 돕는 일)

*모든 것은 마음이 근본이다.

마음에서 나와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나쁜 마음을 가지고 말을 하거나 행동하면

괴로움이 그를 따른다.

수레바퀴가 소의 발자국을 따르듯이.

맑고 순수한 마음으로 말하거나 행동하면

즐거움이 그를 따른다.

마치 그림자가 그 실체를 따르듯이. - 법구경 중에서

*황벽선사ㅡ한차례 추위가 뼈에 사무치지 않으면

코를 찌를 매화 향기 어찌 얻으랴.

*우리에게 주어진 물질은

근본적으로 내 소유가 아닙니다.

단지 어떤 인연에 의해서 우주의 선물이

내게 맡겨졌을 뿐입니다.

*불도를 배운다는 것은 곧 자기를 배우는 것이다.

자기를 배운다는 것은 자기를 잊어버리는 것이다.

자기를 잊어버릴 때 모든것은 비로소 자기가 된다

*가진 것이 적어야 생각이 덜 흐트러집니다.

가진 것이 많으면 생각이 분산되어서

본래의 자기 생각을 잃어버됩니다.

물욕은 근원적인 생각을 잊게 만듭니다

* 추천 책

ㆍ초발심자경문

ㆍ선가귀감 ㅡ서산스님이 경전과 조사어록 중에서 발췌=깨달음의 거울 번역

ㆍ숫타니파타

ㆍ장로게ㅡ초기 수행자들의 수행담

ㆍ정법 안장ㅡ도겐 선사가 기록한 법문

실상사 행지는 이책 행지편에서 따옴

*어떤 목적만을 위해 과정을 소홀히 한다면

삶의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

*티베트 속담 서둘러 걸으면 라싸에 도착할 수 없다.

천천히 걸어야 목적지에 도착한다

- 라싸는 달라이 라마가 사는 포탈라 궁과

유명한 조캉 사원이 있는 수도.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간다는 것은

날마다 새로운 날을 맞이하는 것이다.

오늘은 어제의 연장이 아니라 새로운 날이다.

무릇 묵은 시간에 갇힌 채

새로운 시간을 등지지 말아야 한다.

*당나라 말엽 운문선사 15일 이전의 일은 묻지 않겠다.

15일 이후에 대해 한마디 해보라

스스로 답하기를 날마다 좋은 날이다.

*인도스님 산티데바(적천스님)의 법문에서

세상의 모든 행복은 남을 위한 마음에서 오고,

세상의 모든 불행은 이기심에서 온다.

하지만 이런 말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어리석은 사람은 여전히 자기 이익에만 매달리고,

지혜로운 사람은 남의 이익에 헌신한다.

그대 스스로 그 차이를 보라.

*부처님의 인생을 여덟 가지로 나누어 놓은

그림을 팔상도라하며

그 그림을 모신 곳을 팔상전이라 한다.

*중국 선종사원의 조사전 (조사스님 영정 모신 곳)에는

가운데달마대사, 좌보처 마조스님, 우보처 백장스님

*틱낫한스님ㅡ그대가 시인이라면 종이 안에

떠다니는 구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구름이 없으면 비도 없을 것이고, 비가 없으면

나무들은 자라지 못한다.

나무가 없으면 종이를 만들 수 없다.

그러므로 구름은 종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사람들이 행복하지 못한 것은

그 행복을 목표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먼 훗날에 이룰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종교는

불교도 기독교도 혹은 유대교도

회교도도 아닌 '친절'입니다.

'사랑하다'다음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사는, 이웃과 남을 '돕다' 입니다.

*'남의 모카신(뒤축없는 가죽 신)을 신고

십 리를 걸어가 보기 전에는

그 사람에 대해 말하지 말라' -인디언 속담

*그저 경제 타령만 하고 걱정에만 휩싸여 있으면

우리 가장 가까이에 있는 행복의 소재들을

모른 체하고 지나치게 됩니다.

메마른 감성에 촉촉하게 물기를 적셔 주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파리에 있는 길상사에 다녀와서 한 열흘 돌아다니면서

해 주는 밥 얻어먹다 보니 새삼스럽게 혼자 끊여 먹기가

머리 무거워집니다. 습괃이란 그렇습니다.

어디에 의존해 버릇하면, 타성이 생겨서

자기가 지니고 있는 능력이 개발되지 않고

쇠퇴해 버립니다.

*법구경ㅡ물 대는 사람은 물을 끌어들이고

활 만드는 사람은 화살을 곧게 한다.

목수는 재목을 다듬고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 자신을 다룬다.

*홀로 행하고 게으르지 말며

비난과 칭찬에 흔들리지 말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남에게 이끌려 가지않고,

남을 이끄는 사람이 되라. ㅡ법구경

* 시간을 즐기는 사람은 영혼의 밭을 가는 사람입니다.

그 일을 자기 삶 의 소재로 생각하고

모든 과정을 즐길 줄 압니다

*가난한 절의 스님에게 주민이 어려운 마을 사정을

얘기하자 노스님이 시주로 받은 구리판을 내주자

젊은 스님이 호용죄라며 항의하자 노스님 왈

또 본래 내 것이 어디 있는가?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이 먼저 쓰라고

우리가 맡아 갖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힌두교의 인생 4단계(인생의 4주기)

1단계ㆍ독신 수련기인 브라마차리,

2단계ㆍ가정에 머무는 시기인 그리하타,

3단계ㆍ산을 바라보는 시기인 바나프라스타,

4단계ㆍ구도자가 되어 돌아다니는 시기인 산야신

*백장 회해:당나라 선승 90세 때 농기구를 감추자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 하여 굶은 일화

*역경을 이겨 내지 못하면 자신이 지닌 생명의 씨앗을

꽃피울 수 없다. 하나의 씨앗이 움트기 위해서는

흙 속에 묻혀서 참고 견디는 인내가 필요하다.

거기에 감추어진 삶의 묘미가 있다

ㅡ 법정스님이 '보왕삼매론' 강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