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쥐방스크랩

[스크랩] 그섬에 가고싶다!!!

더카나(더날카로운나) 2017. 7. 26. 23:31

2001년 5월 어느날 직장도 버리고, 내인생의 일부마저 버릴 각오로

배낭에 옷 몇가지 싸 짊어지고 그섬에갔다  모든것을 포기하는 맘으로...

그곳에서 한달지나고 두달지나고 6개월이 지난후 나는 지상에 천국이 있다면 

이곳이 천국임을 알게되었다

저녁이면 하얀 사슴이 마을의 이곳저곳을 어슬렁거리는 마을.

마당에 펼쳐둔 땅콩을 먹는 사슴의 뿔을 잡고 한판 씨름을 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볼수 있는 그 섬.

오늘 너무나 조심스럽게 그섬에 계시는 할머니께 전화를 했다

감기에 걸리셨는지 좋지 않은 목소리에 맘이 상했다.

더 내맘을 상하게하는 것은..

내가 좋아하는 할머니, 나를 좋아하는 할머님 모두 세상을 떳다는 것이다.

자주 전화하여 목소리를 듣지 못한것이 어찌나 미안하고, 죄송하던지....

전화하기기 두렵다. 듣고 싶은 목소리를 듣지 못할까봐...

내 인생에 새로운 기쁨과 즐거움과 새로움을 안겨준 그 섬.

다시 한번 가고싶다, 

뭉뚱해진 그분의 손을 잡고 싶다.....

우리는 그섬을

작은 사슴섬=소록도라고 부른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 72년쥐띠모여라!
글쓴이 : 더카나(김덕환)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