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담은 천연염색이야기=♣/천연염색이야기

감물 만들기2

더카나(더날카로운나) 2015. 9. 20. 21:55

내년에 감물로 사군자 문양 염색 후 전체에 황토 염색 한 망사커튼을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일반 감물보다 좀더 진한 감물을 얻으면 좋겠기에 좀더 고민을 해보야겠습니다.

9월. 가을 이 때 수확한 땡감이 감물 만들기에는 적기인듯 합니다.

어떤 종류의 감이 좋은 감물을 만들수 있는지 몰라서

일단,

동네 이곳 저곳 다니면서 여러종류의 감을 조금 씩 모으니 한바가지가 되었네요

부드러운 감물을 만든 후 예전에는 내용물을 버리고 순수 감물만 보관했는데

이번에는 내용물을 그대로 용기에 보관했습니다.

'바람의 화원'이라는 소설책에서 옛날 화원들은 3년간 묵힌 감물을 그림의 재료로 사용하였는 것에 힌트를 얻어

3년 까지는 아니더라도 1년 정도 발효 후 사용 해 볼 생각입니다.

<동네 여기저기에서 구한 여러종류의 감 한바가지>

<감을 잘게 썰었습니다.꼭지가 뾰족감보다 평평한 감일수록 육질이 단단하네요>

 

 

<..?..>

 

<부드러운 감물 중 일부에 발효에 도움이 되도록 생막걸리 한잔 정도 투입 했습니다.>

<뚜껑 부분에는 숨을 쉴수 있도록 작은 구멍을 내었습니다>

<외부에 두는 것도 좋겠지만 겨울을 대비해서 방안 책꽂이에 보관 하고있습니다.>

 

이번에도 나름 정성과 공을 많이 들였다고 여기는데

시간이 지나면 어떤 결과과 나올지 궁금합니다

부드러운 감물의 장점은 냄새가 나지 않고 시간이 지나도 묵처럼 변하는 묵감이 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네요.-부드러운 감물 만드는 방법은 쉽지만 혹시 감물 판매하시는 분들께 누가 될까 여기에 공지하지 못하고

이글의 원본글 중 '감물 만들기1'에서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