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스런 남자가 사는 이야기

2차황토염색후 수세를 하기우해 오래동안(1주일) 물에 담궈 뒀더니 곰팡이가 핀것처럼 색이 변했고 냄새가 났다 햇빛에 말리니 곰팡이색은 변했으나 냄새가 나서 다시 황토염색을 다시했다

수비한 황토를 몇일동안 통에 두고 나니 황토는 가라앉고 윗물만 남았는데 안에 남은 공기가 빠져 나온 곳이 마치 어느 혹성의 분화구처럼 신기하다

산청에 있는 기조형이 잠시 머물고있다는 콜핑하우스에 들렀다 넘 정성이 깃든 한옥이고 넘 좋았다 아쉽다면 구들로된 방이 하나쯤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마루에서 바라본 앞산의 정경도 멋지고 뒷쪽 계곡에있는 폭포도 넘 시원하고 좋다 개인정원이 이런것인가 나도 나만의 정원을 하나 만들고 말..

올해는 유난히도 더운 날씨다 8월 마지막날 작업장에서 둥글둥글한 황토덩어리가 있길래 손으로 눌러서 부셨더니 안에는 작은 벌레가 들어있었는데 무슨 벌레인지 첨보는 것이라 좀 신기해보인다

하동에 있는 토야님 집에 머무르는 동안 아침에 일어나서 뒷길에 산책 갔다가 밤나무에서 자라고 있는 버섯이 크기는한데 먹는 것인지 잘몰라서 아마 먹기는 그렇고 보기도 별루다

해가지면 가보는 합천댐/ 방아개비 / 내방에 있는 소박한 다탁 / 너무 더워서 이온몸을 수세하는 물통에.../ 비오는 날 무지개 / 건강지킴이님농장이 있는 덕유산에서/ 화창한 날 오후에 감염색

춘천에 있는 컨보이 집에 갔다가 벙개 날 용화산휴양림에 들러 자다가 모기망에 붙어있는 여러종류의 나방들 큰고 각양각색의 모양들이다.

복숭아 밭에 있는 꿩알 바로 앞에가도 날아가지 않던 넌이 사진 찍으려 포즈를 취하니 도망가버렸다 복숭아를 열심히 나르는 컨기사 " 컨기사 운전해~~~ 어~서!!" 강촌역내에 있는 벽의 낙서들 다들 추억을 남기려 애쓴모습이 선하다 ㅎㅎㅎ

낮에는 집짓고 저녁에는 모닥불 피워놓고 라이브를 주공야송 ㅎㅎㅎ 즐겁게 살자 라는 취지라 이렇케 모닥불에 각종 조개를 먹는것도 좋다 ㅎㅎㅎㅎ

멀리서 바라본 드 넓은 뽕밭과 밭을 둘러싼 산 / 뽕밭에 핀 야생꽃인데 넘 이뻐서 근데 무슨 꽃인지? / 잼 만들면서 가스통에 얼음이 얼었다 한참 더운데 신기하게도... / 일반 누에가 아닌 야생용 누에 일반 누에와 색상이랑 외형이 다르다 좀 징그럽다 / 집에 들어온 사슴벌레 / 누에가 집을 짓고 번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