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1, 2=> 정은궐 장편소설

사수ㅡ글씨를 베끼어 쓰는 사람, 과거장에서 돈 받고 대신 글씨 써 주는 사람을 지칭
거벽ㅡ어떤 전문 분야에서 뛰어난 사람, 과거장에서 불법으로 과거 시문을 대신 지어 주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
반궁ㅡ반궁, 학궁, 태학, 현관, 근궁 모두 성균관을 일컫던 말
녹빈홍안ㅡ 윤이 나는 검은 귀밑머리와 발그레한 얼굴이라는 뜻으로 젊은 여자의 아름다움을 이르는 말
장의ㅡ성균관 재회의 의장으로 오늘날 학생회장
반촌ㅡ성균관 소속의 노비 거주 지역
입청재ㅡ성균관 전체를 청소하고 친구들을 초대하여 잔치하던 행사
화중은일ㅡ꽃 가운데에서 속세를 떠나 숨어 있던 꽃. 국화를 일컫는 말.
아랑ㅡ여인이 남편이나 애인을 친근하게 일컫는 애칭
규장각ㅡ정조가 세운 도서관으로 물고기가 물을 만나 용이 되는 곳이라는 뜻

과거 시험을 준비하는 병든 동생을 위해 누님인 김윤희는 동생 약값이라도 보태려고 남장을 하여 필사 일과 사수 일을 하여 생활을 하며 일을 받아 오는 길에 콧대 높은 기생 초선이 남장한 윤희의 말과 외모에 끌리어 관심을 가진다
남인인 아버지 집안과 노론인 어머니 집안에서 서로 반대에도 불구하고 둘이 몰래 결혼하여 윤희와 윤식을 낳았지만 외가와 친가에서 외면 당하고 영조 시절 이인좌의 난으로 남인은 과거 응시가 금지 되었으나 지금은 해제 직전이다
언제 다시 남인에게 응시가 금지 될지 몰라 윤희는 동생 윤식을 대신해서 과거 시험에 응시하였고 시험장소인 성균관 비천당에서 만난 노론의 거두 좌의정 대감의 아들 이선준의 예의와 겸손에 호감을 갖게 되었다
과장에서 선접꾼과의 충돌로 더 이상 사수와 거벽 외 필사 일도 못하게 되었다
장원한 이선준과 차석한 윤희를 포함하여 합격자는 방방례 의식을 위해 예조에 모이나 창덕궁 인정전에서 임금을 직접 배알하게 되었다. 의식을 마치고 이선준에게 자신의 사정을 얘기하려 했지만 성균관 동서재(성균관 유생들의 기숙사)에 거관수학도록 하라는 명을 받게 되어 선준에게 사실을 고백하지못했다
신진과 선진의 상견례 의식에서 선진 한 명이 윤희가 가져온 쑥떡을 바닥에 던지며 타박하자 선준이 흙 묻은 쑥떡을 먹으면서 잘 모면 해주고 신진 각자에게 내려진 문제 중 윤희에게 내려진 초선의 속옷 가져오기를 잘 해결하여 상으로 받은 소원을 선준이 해결하지 못한 병조판서 여식과 동침하는 숙제에 대한 벌칙을 면하게 해주는데 사용했다
동재에서 선준과 윤희, 윤희가 선접꾼의 위협에서 도와준 미친말이란 의미인 걸오 별명을 가진 문재신, 세명이 한방을 사용하게 되었으며 옆방의 구용하는 윤희가 여자로 의심하였지만 초월의 속옷을 가져온 후 대물 도령이라는 별명을 얻고 하재생과 싸움이나 학업에 몰두하는 모습 등을 보면서 모두 그녀를 좋아하고 신뢰하게 되었다
기생까지 초대한 장치기 놀이에서 임금이 직접 방문하여 윤희를 알아 봤으며, 축국 경기 중 윤희를 향해 공격하는 상대를 막다가 선준이 다치는 등 힘겨웠지만 결국 동재가 승리하였고, 병조판서의 여식인 부용화 보다 윤희를 여자처럼 좋아하는 선준과 술에 취한 윤희를 안고 방에 재우다 여자임을 알게 된 걸오는 이유없이 한바탕 싸운다
한밤중에 윤희와 걸오가 비복청에서 비역질 했다는 소문으로 선비 자격을 박탈하는 청금록에서 영삭하자는 얘기가 나오자 진상규명을 위한 재회가 소집되었으나 재신의 언변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오히려 소문을 퍼뜨린 하재생들을 엄벌하게 되었다
말복날 유생들은 계곡으로 야유회를 가서 쉬던 중 소낙비가 내려 비에 젖은 윤희를 보고 여자임을 알게 된 선준은 오히려 더욱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선준의 아버지 좌의정은 대사헌의 큰아들이자 걸오의 형을 유배보내 죽게한 원한으로 사회를 비판하는 홍벽서의 글과 연관없는 선준이를 병조에서 끌고가 사헌부로 넘겼으며 대사헌의 아들인 걸오는 선준의 사면을 부탁하러 아버지를 찿아 갔다 감금 당했으나 윤희와 순돌이외 여럿의 도움으로 몰래 빠져나왔다. 그리고 유생들의 도움을 받아 육조에 홍벽서의 글을 붙혀 선준이 범인이 아님을 알려 석방 되었다
선준은 과거에 장원급제하면 남인인 윤식의 누님이랑 혼인 승낙을 아버지와 약조하고 열심히 공부하여 장원급제 한다
과거에 급제한 잘금4인방은 왕의 어명으로 규장각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