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산란기가 된 어미 거미가 많은 영양분을 얻기위해 거미줄 치기에 분주하다.
먹이가 걸리면 빠르게 거미줄을 타고와서 먹이를 거미줄로 둘둘 말아 독을 주입하야 기절시킨다.
거미는 아무리 이리 저리 거미줄을 뛰어 다녀도 결코 거미줄에 걸려 발버둥 치는 일이 없다.
8개의 거미발이 특별한 구조를 가진것도 아니다.
거미는 자기가 쳐 놓은 거미줄 중에 끈적이가 있는것과 없는 것이 어느 것인지를 잘 알고 있다.
원으로 둥글게 쳐둔 거미줄은 끈적이가 있지만, 중심에서 외곽으로 곧게 뻗은 거미줄에는 끈적이가 없기 때문에 언제나 직선으로 뻗은 거미줄만 붙잡고 다닌다.
그래서 거미는 자기의 거미줄에 걸려 발버둥치는 일이 없다.
먹이 때문에 아무리 바쁘더라도, 어떤 유혹이 있더라도, 어떤 두려움이 있더라도 자기가 걸어가야 갈 길과, 자기의 발을 내디뎌야할 곳을 잘 알고 있다.
나도 내가 가야할 길이 어디인지, 내발을 내디뎌야할 곳이 어디인지를 알면 좋겠다.
출처 : kdh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더카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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