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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지기 =>조창인 장편소설

더카나(더날카로운나) 2017. 10. 1. 10:32

 

어릴때부터 형만 편애 한다고 생각한 재우는

가족과 인연을 끊고 8년째 구명도에서 등대지기를 한다

이민간 형을 대신하여 치매 걸린 어머니와

6개월간 함께 지내면서 지난날 어머니의

사랑을 알게 되어 마음의 문을 연다

 

ㆍ행복은 소리쳐 부르는 사람만을 골라서 찾아가는 법이래.

ㆍ은행나무 사랑이라고 아니?ㅡ암수가 구분된 은행나무는 저 멀리 아무리 근사한 상대가 있어도 추하든 부족하든 오로지 곁에 있는 나무만을 사랑한대 .

ㆍ한 사람의 인생은 거대한 그 어떤 것으로부터

출발하지 않는다. 그 사람이 하루종일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따라 먼 훗날 인생의 부피까지 달라지는 것이다.

엄밀히 말해 우리가 집착해야 할 것은

내일이 아니라 당장의 오늘이다.

그렇다.

내일을 산다는 것은 오만이며 정신적 사치에 가깝다.

오늘을 사는 것이다.

오늘 그 무엇에 초점을 맞춰 생각할 것인가.

이것이 바로 인생의 시작이며 전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