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을 결심하고 젤 먼저 울 큰형님을 설득하기위해 귀농계획서초안을 대강 작성해서 만났죠!
제가 워낙 말주변이 없어서 말보다는 글이 나을 듯하여 ....
큰형님께서 농업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계시기에 조언을 들을 수있을듯하여 만났지만 욕만 먹고 왔어요
귀농 조건으로 1. 결혼하기 2. 농산물 유통에 종사하여 돈되는 농산물을 선택할 것. 이었지만
비장의 카드를 제시해서 반만 승낙 받았습니다.
다음날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죠
그리고 오늘 사장님과의 면담에서도 이달 말까지만 다니기로 얘기가 되었는데...
그렇케 갈구 하던 귀농을 한발 다가왔지만 기쁨 보다는 두려움과 한숨이 먼저 나오네요
마치 날짐승 들짐승이 쏘다니는 숲속에 홀로 남아있는 어린양, 사막에 홀로 떨어진 느낌
참으로 막막한 느낌이 가슴을 파고 드네요
앞으로 몇년은 고생하겠지만 나의 앞날은 무지 빛날거라 생각합니다.
농업도 직업이라 도피가 아니라 사업으로 여기고 도전 해볼라요
근데 자신이 하고싶은것을 할때 때론 많은 것을 포기해야하는데...
어쩌면 나도 무엇인가를 포기해야할 듯....
결혼....이 두렵네요....
음~~ 짐 제가 좋아하는 노래가 흘러 오네요
강산에의 "년할수있어"
출처 : [우수카페]귀농사모한국귀농인협회
글쓴이 : 더카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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