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스런 남자가 사는 이야기

해가 지는 모습은 언제나 마음을 가라앉게 한다. 처음으로 한 서각인데 밤새 했더니 피곤하지만 그래도 하고 나니 뿌듯하다 나의 서각 1호는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내에 있는포항시천연염색작업장 문패이다 사업이 잘되기를 바란다. 12월 말에 있을 천연염색 실크 스카프 전시회를 앞두고 몇가지 했는..

가을이 깊어가는 이날 따스한 커피가 생각났다 비닐 천막 내에 자라고 있는 때늦은 자그마한 수박이 너무 귀엽다.. 운동장에 물들어가는 은행을 보니 가을이 깊어가는 것이 한해의 끝자리에 왔음을 알리는듯... 도장으로 쓰려고 이름 함 만들어봤다

삼각접기 응용과 빼기를 이용하여 이름 쓰기 두번째 사진에서 오른쪽 상단 구석에 작게 나온것이 이름이다. ㅎㅎㅎ

기존 삼각접기에서 약간변형 하였다 쪽과 코치닐인데 코치닐 색이 너무 잘 날아간다

가을 햇살이 따스한 며칠전 우연히 바닥에 움츠려 있는 사마귀 한마리를 보았다 생김새는 여느 사마귀와 같았지만 색깔은 좀 특이하게 검은색을 띠는 것이었다. 검정 물에 목욕을 하였는지, 햇살 아래에서 너무 오래동안 썬텐을 했는지, 아니면 사마귀의 새로운 종인지, 아무튼 나에게 보인 이놈의 사..

날씨 좋은 가을날씨에 쪽 소목 홍화 양파 염색이 아름답다 늦게 피어난 달맞이 꽃도 이쁘게 피었네!

처음보는 검은색 사마귀 / 불쌍하게도 어디에 갇혀서 굶어 죽은 청개구리와 다른 살아있는 통통하게 살찐 청개구리가 엄청 비교된다

며칠전 홀치기기법으로 천연염색을 했다 내가 했지만 너무 신기하고 멋지다. ㅋㅋㅋ 저렇게 만든 손수건은 이 세상에 유일한 하나뿐이다. 아무리 똑같은 것을 만들려고 재현해보지만 결코 똑같은 형상은 나오지 않고 비슷하고 유사할 뿐... 기계로 찍어낸 것이 아닌 손으로 직접 염색하였기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