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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농축분말 천연염료를 이용한 천연염색 방법 (인도쪽)

더카나(더날카로운나) 2008. 11. 21. 20:52

농축분말 천연염료를 이용한 천연염색 방법 (인도)

 

 

*  천연염료를 이용하여 천연염색을 함에 있어, 사용되는 천연염료의 화학적 특성에 따라

   그에 따른 최적의 염색방법(매염방법 포함)과 거기에 수반되는 조건들은 각기 다를 수 밖에 없지만

   여기에서는 분말형 천연염료가 아직 생소한 분들을 위하여 좀 더 쉽게 접근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보편적인 염색방법을 제시해 봅니다.

 

 

살루톤 농축 쪽분말 천연염료의 수()작업에 의한 천연염색 방법

 

- 적용 천연염료: 살루톤 농축분말 쪽 천연염료

- 준비물: 살루톤 농축분말 쪽 천연염료 50g 1, 피염물(염색하고자 하는 옷,원단,기타), 소다회 100g 1,

   환원제(소디움 하이드로설파이트) 150g~200g 1, 스텐레스 용기(찜통), 면장갑, 고무장갑, 마스크,

   보안경, 앞치마, pH페이퍼,

 

(1) 스텐레스 용기(: 20리터 용량의 찜통)에 미지근한 물(5리터)을 담습니다.

 

(2) 알칼리제인 소다회 100g 1통을 찜통 속에 분말이 날지 않게 붓고 스텐레스 국자나

   긴 막대기를 이용해 저으면서 녹인 뒤 물을 보충해 전체 물양을 15리터 정도로 만듭니다.

- 이때 기존에 보관하고 있는 고체상태의 가성소다를 사용하실 경우는,

  반드시 찬물에서 녹이시고 고무장갑을 반드시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투입량은 50g)

- 투입되는 알칼리제의 양은 물의 양과 쪽염료의 사용량에 따라 다르며

  분말 쪽염료의 순도와도 밀접한 관계를 가집니다.

 

(3) 쪽염료 50g 1통을 준비 합니다.

   (여기에선 쪽염료 50g을 기준으로 알카리제인 소다회의 량과 환원제의 량이 이미 정량되어 있습니다.

   용기에 담겨 있는 것을 다 사용하시면 됩니다.)

- 쪽염료를 용기에 천천히 붓고 거품기나 스텐레스 막대봉을 이용하여 쪽분말이

  충분히 분산될 수 있도록 저어 줍니다. (5~10)

 

(4) 용기에 열을 가해 온도를 60~70도로 올린 뒤, 그 상태에서 최소1시간 이상 유지시켜 줍니다.

   도중에 계속 잘 저어 줍니다.

- 온도를 올리는 과정에서 쪽염액의 pH를 한번씩 측정해 보고 11이하(10,9..)이면

  소다회 등의 준비된 알카리제를 더 투입해서 pH 11에서 12에 맞춥니다.

 

(5) 환원제 (소디움하이드로설파이트)를 다른 스텐레스 용기에서 찬물 1~2리터에 미리 녹입니다.

   (가루가 녹아 완전히 없어져야 합니다.)

- 환원제의 량은 쪽염료의 사용량과 물의 양, 쪽분말 천연염료의 순도 그리고 온도에 따라 틀리며,

  위의 경우는 준비된 환원제 1통을 다 사용 합니다.

- 환원제의 량은 최소한으로 가져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투입량의 판단 기준은 환원제 투입 후,

  5~10분 경과 후, 쪽염액 내부의 색상이 노란색이나 최소한 연두색에 가까운 노란색을 띄면 됩니다.

- 참고로 쪽염료의 사용량이 많을수록 맑은 노란색의 염액을 얻기가 어렵습니다.

- 환원제를 넣는 시점에서 불을 끄는 것 보다 약하게 계속 열을 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환원제의 냄새 때문에 뚜껑을 계속 닫아 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쪽염액이 환원되면서

  기포가 발생하기 때문에 넘칠 수가 있습니다. 뚜껑을 한번씩 열어 보시고 지켜 보시기 바랍니다.

 

(6) 쪽물이 파란색에서 맑은 노란색 또는 연두색으로 바뀌면 정련된 원단을 물에 젖은 상태로 염액에 넣고

   염액 수면에서 공기 중에 노출되지 않도록 손으로 잘 눌러 주면서 원단이 노란색으로 바뀔 때까지 계속 원단

   ()을 염액 속에 침지 합니다. (면원단의 경우5~30) 면의 경우는 알칼리 상태에서도 섬유의 손상이 적지만

   실크와 울의 경우는 쪽염액에서 원단의 종류에 따라 약5~10분 이상 경과되면 섬유가 녹기 시작하여

   염색된 원단(, 스카프 등)을 활용할 수 없게 될 수 있으므로 염색을 할 때 반드시 원단의 상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7) 노란색으로 변한 원단을 찬물에 넣고 파란색으로 바뀔 때까지 헹굽니다.

- 찬물을 계속 공급하면서 완벽하게 헹구어 완전한 산화가 되도록 합니다.

- 건조하기 전에 쪽염색된 원단의 pH가 반드시 중성을 유지하게 합니다.

- 면의 경우는 햇볕에서 건조한 뒤 가정용 세제를 조금 넣고 약2~5분간 가볍게 삶아 주시면

  쪽색상이 더 맑아지고 또한 불안정한 염료들의 탈락으로 견뢰도를 더 확보할 수가 있습니다.

- 물론 공기 중에서도 쪽을 산화시켜 발색을 할 수 있으며 이 때에는 충분한 수세와 함께

  중화시키는 단계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8) 양지 바른 곳에서 잘 말립니다.

 

(9) 염색시 고려 사항:

- 염색 후 남은 쪽물은 다음 염색 때 재활용을 할 수 있습니다. 서늘한 곳 또는 냉장고에서 보관합니다.

- 재염색 할 경우, 쪽물의 온도를 60~70도까지 올리고 환원제만 보충해 주시면 되고 이후

  같은 방법으로 염색하여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쪽염색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알카리에 약한 실크나 울을 오래 염색하면 섬유가 상하게 됩니다.

- 알카리제와 환원제를 사용하므로, 반드시 고무장갑을 착용합니다.

 

(10) 분말형 천연염료와 원재료 염색의 차이점:

- 치자, 소목 등 원재료를 활용한 천연염색과 농축분말 천연염료를 사용하는 천연염색의 차이점은

  거의 없습니다. 단지 간편하게 쉽게 쓸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견뢰도가 어느 정도 확보된 염색재료

  만을 분말화 시켰기 때문에 견뢰도에 대한 문제가 다소 안정적이고, 무엇보다 큰 장점은 색상을

  발현시킴에 있어서 표준화를 시킬 수 있으며 아울러 천연염색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자 한다면

  첫 오더 진행 후, 후속 주문에 대응할 수 있는 재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일 것 입니다.

  하지만 농축분말형 천연염료의 사용시 가장 우선시 전제되어야 할 점은 아무래도 수년 동안

  시장에서 검증된 신뢰성 있는 천연염료를 선택하고 사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최근 2008년 후반기에 들어와서 합성쪽염료와 합성쪽염료가 믹서된 쪽염료(청대, 분말 및 니람)

  가 시장에서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며 자칫 천연염색 업계와 천연염색인

  들을 공멸로 빠뜨릴 수 있는 아주 위험한 현상임을 우리 모두 각성해야 할 것 입니다.

 

 

 

(이상)

 

출처 : 농축분말 천연염료를 이용한 천연염색 방법 (인도쪽)
글쓴이 : 회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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