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이야기=♣/시골이야기

내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뭐~~ 그래도...

더카나(더날카로운나) 2010. 2. 3. 13:50

지난 가을에 옮겨 심어 뒀던 허브들이 지난 한파에 얼어 죽은 듯 상태가 좋지 않읍니다.

좀더 신경을 써 줬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한게 너무 아쉽네요

 더 꼼꼼하게 하지 못한 내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뭐~ 쩝! 

 

 

간만에 아궁이에 불을 지폈습니다.

장작을 한아름만 넣으면 될걸 춥다고 몇아름 넣었더니 아랫목이 까맣케 다 타 버렸네요

나! 참 내가 하는 게 왜이리 꼬이는지...

 

 

 

 2009년 청소 청자도 모르던 내가 청소분야에서 많이 알려진 악어새회사에서 일하면서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배우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몸을 다치기도 하고 

때로는 복장이 거지꼴이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즐거웠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형께서 청소업을 하시기에

함께  수없이 많은 명함과 전단지와 팩스와 우편물을 보내며

영업을 하였지만,

내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뭐~~~

 

 

벌써 2010년도 알게 모르게 한달이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

새해 해돋이 보러 누구는 산 꼭데기로, 누구는 동해 바다로 가서

 뜨는 붉은 새해를 보며 소원을 빌었을 것입니다.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뜨는 해가 환하게 보일수도 있고,  

내가 본 해처럼 보일듯 말듯 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따뜻한 붉은 태양의 햇살은 모두에게 고르 퍼질것입니다.

 

 

 

지금까지 내가 하는 일이 그렇듯,  보잘것 없고 작은 일이었지만,

그래도 나에게도 저 붉은 태양이 힘껏 비춰줄 날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금년 한해에도 기분 좋은 일이 많이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러나 그때까지 작은 희망이라도 잊어버려서는 안되겠지요.

그리고 이 가슴 두근거림과 설레임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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