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이야기=♣/지금 독서중!

어른들을 위한 동화 속삭임 => 박경리 지음

더카나(더날카로운나) 2020. 12. 31. 08:26

태어나는 아기를 위해 엄마 아빠 못지않게 할머니도 삶의 지혜라는 좋은 선물을 준비합니다
캄캄한 밤이 오기 전에 잠깐이나마 노을이 있다는 것은 참 놀랍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선녀봉 가까이 사는 봄뫼와 한뫼의 초등학교 스승인 문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닭을 키워 달걀을 팔아 도시로 가을 수학여행 가는 대신 도시 아이들을 초대하려 한다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궁전 아파트에서 두 분의 할머니가 아파트 베란다에서 투신 자살하였다.
주민들은 베란다에서 떨어지는 것을 막기위해 쇠창살 설치를 건의하지만 아홉 살인 나는 방지를 위해 필요한 것은 쇠창살이 아니라 척박한 시멘트 바닥에서 조차 피어나는 민들레꽃이다 라는 것을 안다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를 없어져 줬으면 할 때 살고 싶지가 않아집니다

날씨 좋고 기름진 고장에서 행복하게 지내는 백성을 다스리는 임금은 자기보다 덜 행복해야 하는 의무를 법으로 정하였는데 한 사나이가 자기보다 행복하자 그의 재산을 압류해도 행복해 하고 처자식을 사형 시켜도 행복해 하고 자유를 박탈하여 감옥 감금 시켜도 행복해 하자 사약으로 그를 죽이려다 자기가 마시고 죽는다


15세기경 베니스의 가난한 젊은 금속공은 부자집 소녀를 사랑하여 그녀의 부친에게 결혼 허락을 청하자 부친은 다이아몬드를 연마해 오면 딸을 준다고 했으며 그전에 딸을 시집 보내지 않기로 했다
젊은이는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다이아몬드를 연마하기 위해 수 없이 많은 노력을 하였지만 시간은 흘러 눈은 짓무르고 머리는 빠지고 주름은 늘어났다
강한 철은 철로써 연마 하듯이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로 연마가 가능하다는 쉬운 이치를 알아내어 연마 된 빛나는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그녀를 찿아 갔지만 부친은 죽고 소녀는 대저택의 여주인이 자 보기 싫은 중년의 여자처럼 되어 그녀에게 연마된 다이아몬드를 던져주고 금속공은 작업장으로 돌아왔다

가장귀ㅡ나뭇가지가 갈라진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