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형을 6년만에 지난 3월 귀농 땜에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이천에서 스트로밸리하우스를 짓는 현장에서 만났다.
그리고 합천에 온지 한달쯤되어서 그형이 산청에 내려왔다는 말에 어찌나 반갑던지... 그래서 지난주 서울에 볼일을 보고 바로 산청에 형만나러 갔고 잠시 머물고 있는 한옥집(콜핑하우스라고 하는데 좀 생소한 것이라 뭐라고 설명하기가 좀...)이 넘 멋져서 이리보고 저리보고 대들보에도 올라가보고....
잠시 스쳐가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또 만나게되는 것을 보니, 아무리 작은 만남, 짧은 인연일지라도 헛되이 접해서는 안되고 소중히 여기고 아름답게 간직해야겠습니다.
얼마전 한동안 쓰지 않았던 물통 뚜껑을 청소하다가 뚜껑에 황토덩어리가 붙어있기에 손으로 눌렀더니 안에 작은 벌레가 있네요
이벌레는 무슨 벌레인가요?
근데 이 벌레는 나와 어떤 인연일까요? ㅎㅎ
오늘도 종일 비가오고 낼도 비가 온다고하니 오늘은 따뜻한 모닥불이 그리워서 붉게 타오르는 불빛을 한참 바라봅니다.
아이! 따뜻해! ㅎㅎㅎ
출처 : kdh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더카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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