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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를 보여주마 =>조완선 장편소설

더카나(더날카로운나) 2019. 6. 4. 11:28

 

정치부 기자 백민찬이 기획하고 고문기술자 권영 욱에 의해 강제 진술서를 쓰여지고 공안 검사 장기국에 의해 조작된 1986년 샛별회 시국사건으로 교도소에서 목매 자살한 배종관, 단식으로 사망한 고만석, 출옥 후 자살한 손기출의 자녀들인 소설가 배윤수, 영화감독 고준규, 손지영이 국가권력에 의해 인권유린 당한 다른 2세들과 비오 신부를 중심으로 26년이 지나서 장기국, 백민찬, 권영욱을 납치 신문 후 사살하고 영상으로 남긴다

이를 조사하던 최두식 형사는 카론(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지옥의 신, 하데스의 심복), 아누비스, 야마(염라) 아이디로 보내져오는 글과 동영상을 보고 배윤수의 소설ㅡ코뿔소, 코뿔소를 위하여, 코뿔소를 위한 변명 ㅡ이 이 사건을 예고하고 있음 알게된다

권영욱의 사체가 발견되어 상급자에 브리핑 후 윗분들로부터 사건을 접으라는 명을 받지만 최반장과 송기자는 망설인다

여기에 들어오는 자, 희망을 버려라

ㆍ코뿔소는 태어나자마자 뿔이 자라기 시작한다. 코뿔소의 뿔은 죽기 전까지 자라는 걸 멈추지 않는다. 싸우다가 부러져도 다시 돋아나 평생을 자란다. 코뿔소의 새끼는 어미의 뿔을 보고 가야 할 곳을 찾는다. 코뿔소는 새끼든 어미든 뿔이 가르키는 방향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