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담은 천연염색이야기=♣/천연염색이야기

감물 문양염에 황토 염색한 커튼 만들기 1---재료 준비

더카나(더날카로운나) 2013. 7. 26. 21:07

저희 집에는 120x120 크기의 창문이 있습니다.

이 창문에 감물 문양염에 황토 염색한 커튼을 달려고합니다.

먼저 커트을 직접 만들수는 없고해서 동대문종합시장에 갔습니다.

 

 

           <전철역 1,4호선 동대문역 8출구로 나오면 동대문종합시장이 있습니다. 지금은 출구가 공사중입니다.현위치라는 표시위에 사각형 갈색에 검은글씨로 동대문 종합시장이라 적혀있죠! ㅎ>

 

 

<동대문 종합시장 앞에 있는 청계천 모습>

 

                                    <동대문종합시장 전경>

 

이곳에 오면 청계천도 볼수있고 주위에 쇼핑하기 좋네요

그런데 요사이는 너무 더워서 다니기도 귀찮네요

 

일단 건물 안에 지하1층에 가면 원단을 1~2마단위로 구매할수 있고 

지하1층내에 옆구역에서는 박음질할수 있는 곳이 있어서

원하시는 형태로 디자인 해드립니다.

주위에 악세사리랑 뜨게질용 실등 여러가지를 구경할수 있습니다.

역시 직접 만들면 사는것에 비해 비용이 쪼매 비싸네요

원단 1마당 5천원/ 단순재봉 1마당 5천원

 

<여러종류의 매듭이며 악세사리 판매하는 곳>

 

 <미싱하시는 분들이 모여있는 곳- 무슨패션이라는 파란간판보이시죠! 저곳은 미싱하는 곳이랍니다.>

 

<평일 오후인데도 사람이 많이있네요>

구경삼아 다니다가 좋은 거 하나 봤네요

빨래집게! 

건조대에 줄이 전기줄처럼 가늘다면

이 집게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일단 무는 힘이 강합니다.

황토염색한 원단처럼 무거운 원단은 꽉 집어줍니다

둘째 단단합니다. 물 묻은 손으로 살짝 삑사리(?)라도 나면 일반 집게는

 분해가되어 못쓰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이집게는 그런 일도 드무네요

셋째 잘 파손되지 않습니다.

일반 집게는 한여름 오래 동안 햇빛을 보면 약해져서

부서지는 경우가 잦지만 집게도 파손은 되지만

일반 집게에 비해 파손이 덜하네요

단점이 있다면 입이 벌어지는 크기가 일반 집게에 비해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제가 사용해보니 염색하시는 분들께는 안성마춤이네요

같은 모양으로 된 색상이 투명한 집게도 있는데

이것은 강도가 많이 약합니다.

아마 이집게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겠죠

이집게는 어떤집은 500원인데 이집에서는 400원에 판매하네요

 또 멋진 장식용 매듭이 있어서 몇마 구매했습니다.

 

 

 

<면으로 된 매듭이네요 1마에 500원>

 

<추천해드리는 빨래집게 개당400원입니다.>

 

<집게랑 매듭 구매한 집 명함-그냥 참조하세요>

 

 

제단을 마친 커튼을 일단 창문에 걸어 봤습니다.

크기는 괜찮네요

그리고 그림도안도 준비했습니다.

하나는 항아리에 난 그림을 그렸고

또하나는  인터넷에서 나뭇잎공예를 검색해서 얻은 나비문양입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조금씩 하다보면 완성되겠죠~

 

<문크기는 120x120인데 원단은 150x90 크기 두장으로 제작했습니다.>

 

 

<문구점에서 그림을 확대한 후 시트지에 붙혀둔 모습-아직 칼로 오리는 작업이 남았네요>

 

다음에는 문양을 예리한 칼로 오려낸 후 원단에 붙히는 일과

떨어진 감 몇개로 부드러운 감물을 만들어서

 문양을 붙힌 원단에 감물로 발색하는 일이 남았네요

아이구! 언제나 완성 할려나~~~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