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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긴급]석회상등액 만들기

더카나(더날카로운나) 2008. 11. 21. 20:18

여러번 주의를 드렸는데도

석회상등액을 만드는 과정에서

놀라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긴급히 글을 올립니다.

 

 

석회는 무엇인가?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석회는 대략 4가지이고

생석회, 소석회, 농업용 소석회, 마그네샤가 있다 합니다.

 

석회는 석회암 광산에서 석회암의 상태로 채굴되어
가마에 넣고 900~1,300도의 열의 가하여 물과 이산화탄소를 배출된 후, 

분쇄기로 분쇄되어 분말 상태로 만들어지는데, 이 때의 성분상 

탄산칼슘(CaCo3)와 마그네슘 석회(MgCo3)가 얼마나 들어있느냐에

따라 3가지로 분류합니다.


마그네슘 석회(MgCO3)가 0-5% 정도 함유된 경우,
마그네슘 석회가 5-35% 정도 함유된 경우,
마그네슘 석회가 35-40% 정도 함유된 경우로 나누어지는데,
첫번째의 경우처럼 마그네슘이 가장 적게 함유된 석회가
우리들 천연염색용 매염제로 사용됩니다.

 

이렇게 CaCo3 함유량이 85% 이상인 석회가 
생석회이며 이러한 생석회는 석회 공장에서 1톤 백(bag)으로

판매하기도 하고, 20-30kg의 포대로 팔기도 합니다.

제대로 된 생석회 포대에는 CaCo3 함유량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생석회를 물과 반응시켜(수화 작용) 건조된
분말로 포대에 파는 것이 소석회 입니다. 흔히 쪽니람을 만들때

많이들 사용해 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소석회에도 

건자재상에서 파는 것을 사용하는 것과 농업용 소석회는

약간의 반응이 다릅니다. 농업용 석회(농협 등에서 파는)는

산성화된 토양을 중화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염기성 암모니아 석회입니다.
당연히 소석회 두 가지는 우리 매염제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 시중에서 판매되는 마그네샤라는 이름의 석회도 있습니다.
이러한 석회는 마그네슘 함유량이 많은 석회로 역시

매염제로는 적합하지 않은 석회입니다.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석회'란?

'석회석을 태워 이산화탄소를 제거하여 얻는 생석회와

생석회에 물을 부어 얻는 소석회를 통틀어 이르는 말.'

(다음 국어사전)

 

 


석회상등액 만들면서 주의할 사항

 

위에서 거론하였다시피

원래의 석회석엔 탄산가스와 물이 함유되어 있었지만
그것을 가마에 구워내면 고열로 인해 물이 빠져 나간 단단한 고체덩어리가 된다.
이것에다 다시 물을 부으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엄청난 열을 발산하면서
잃어버린 물을 다시 흡수하게 된다는 것이 중요하다.

 

석회상등액을 만들면서

몰라서 소석회를 사용한 사람들은 그런 경우가 없었지만

생석회를 사용한 사람들은 많이 겪어 보는 것이

바로 이 '고열'이다. 대야에 구멍을 낸다거나 놀라서

달려나가는 경우를 한번쯤은 겪어 보았을 것이다.

그런 일을 방지하려면 아래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1) 스텐통을 사용하고

2) 스텐통의 5분지 1정도만 석회를 넣고 물을 붇는다.

3) 잘 저어주면서 열을 식히고

4) 다른 대야에 옮겨서 보관한다. 

5) 최소한 하룻밤을 가라앉혀서 맑은 물(상등액)을 사용한다.

 

 

 

 

회몽.

 


 

출처 : [긴급]석회상등액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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