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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아모르 마네트 1,2 => 김진명

더카나(더날카로운나) 2022. 2. 21. 08:22

아모르 마네트는 사랑이 남는다라는 뜻의 라틴어
직지(백운화상초록 불조직지심체요절)-백운 화상이 편찬한 마음의 실체를 가리키는 선사들의 중요한 말씀으로 고려 말 1377 년에 청주 흥덕사에서 상ㆍ하 두 권이인쇄되었는데 하권이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 중이며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이다
1333년 교황 요한 22세가 아비뇽의 교황청에 있을 당시 고려 충숙왕에게 보낸 편지가 바티칸 수장고에 보관 중이며 이 당시 직지의 금속활자가 유럽으로 전파된 가능성이 있으며 직지의 활자주조법의 특징이 구텐베르크 성경의 인쇄면에 그대로 나타났다
김 기연 기자는 퇴직한 고려대학교 언어학과 전형우 교수의 시신에서 창이 가슴을 관통하고 귀가 잘리고 목에서 피를 빨린 흔적을 목격하고 사건기자로 살인 사건을 조사한다
고려의 최대 수출품은 책이며 팔만대장경을 보듯 고려는 문화국이었다
김기연 기자는 라틴어를 전공한 전교수가 죽기 전 충주 서원대학교 김정진 교수로부터  충주 다큐멘터리 제작팀이 촬영해 온 1333년 교황이 쓴 라틴어 편지의 해석을 의뢰 받았으며 직지에 관해 김 교수와 의견이 대립됨 알게 되었으며 그 이유는 수도사가 동방의 나라에서 금속활자를 보고 서양에 전파했다는 설에서 동방은 고려라는 주장이 대두되며 교황의 편지는 고려왕에게 쓴 것은 고려와 유럽 간에 왕래가 있은  것으로 여기지만 전교수는 아니라 여겼다
직지축제에서 김기자는 구텐베르크의 초상화에서 중국 원나라 복장과 직지 제작시 생기는 활자가지와 유사한 점에서 활자가 유럽으로 전파되었다는 가정을 김교수에게 들었다
김기자는 살인 현장의 모습이 특이하여 <살인의 역사> 저자 이안 펨블턴에게 보낸 질문지에 귀를 베는 것은 사탄의 소리를 듣지 말라는 뜻이고, 목을 물어 피를 빨아 어금니에 물린 자국을 남기는 것은 과거 범죄행위를 위장하기 위함에서 온 관습으로 여기고, 창을 사용한 것은 죄를 일거에 제거한다는 의미라는 답변을 받았다
전 교수 방을 조사하다 비교문헌학을 연구하는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의 피셔 교수를 만나 직지와 중세 유럽의 여러 문헌을 비교할 계획이었으며 아비늉에서 카레나를 만날 계획의 여행 준비 중이었다
김 기자는 독일의 구텐베르크 박물관에서 직지축제 측에 독일 방문 초청이 와서 김교수와 함께 가면서 전 교수가 여행 계획했던 피셔 교수를 만나고 아비늉에 들리기로 했다
피셔 교수는 동문인 전 교수에게 1377년에 찍은 직지와 1455년에 찍은 구텐베르크의 첫 금속활자 인쇄본인 42행서 사이에 어떤 유사점이 있는지 증명해 달라는 부탁을 받아 현미경으로 확인하니 활자주조법이 유사하며 고려나 조선의 금속활자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여겼다
기연은 전 교수가 로마대학교에서 교황청의 비밀 수장고 정리 작업을 한 것을 알았지만 아비늉 방문 계획 이유를 찾지 못한채 마인츠 심포지엄을 보고 한국으로 돌아기기 전에 저자이자 수사 전문가인 이안 펨블턴을 만나 지금까지 상황을 얘기하자 귀를 자른 행위는 교황청과 연관된 단서라는 것과 교황청과 피셔 교수와의 전 교수와의 상황을 유추하였고 교황청의 비밀이 전 교수 살인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여겼다
귀국한 기연은 1333년 교황이 고려왕에게 보낸 편지가 아님을 알려준 안교수의 도움을 받아 전 교수 친구이자 바티칸 수장고 인데르노 관리신부에게 전 교수 이름으로 메일을 보냈다
기연은 카레나는 세종대왕 때 금속활자를 가지고 유럽으로 건너간 여성으로 유럽에 금속활자와 세종의 한글 창제를 알렸으며 수녀원에서 지낸 것을 알게되자 그 이야기를 알아보려했다
세종대왕의 명을 받은 신미 스님은 집안 대대로 주자를 해온 양승락과 딸 은수에게 금속활자 제작을 의뢰하여 성공하였으나 명나라 환관에게 알려져 간신배에게 아버지는 죽고 은수는 명에 끌려 갔으나 베르나스 신부에 의해 위기를 벗어나 로마에 도착하여 교황 앞에서 금속활자를 재현하자 추천으로 필사의 도시 마인츠에 오게 되었다
쉽게 글자를 대하면 세상의 질서가 무너진다며 교황은 마인츠의 대주교에게 은수가 활자를 만들면 마녀로 여기고 죽이라 한다
은수와 같이 일했던 청년 폴츠와 필사가 발트포겔의 도움으로 쿠자누스 대사를 설득하여 은수를 위기에서 구하고 카레나라는 이름으로 엘트빌런 수도원에서 지내며 쿠자누스의 친구 구텐베르크에게 금속활자를 설명하여 제조법을 전수하고 10년 뒤 첫 금속활자로 성경책을 찍었다
기연은 귀국 후 그동안 일을 신문에 실었고 펨블턴의 도움으로 전 교수를 살해한 사람이 피셔 교수임을 알게 되었고 얼마 후 그 교수는 자살하여 시체로 발견 되었다


템푸스 푸지트 아모르 마네트(Tempus Fugit Amor Manet)ㅡ세월은 흘러도 사랑은 남는다ㅡ라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