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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개쪽이 아니기를....

더카나(더날카로운나) 2009. 8. 28. 20:17

푸른 가을 하늘을 쪽빛 하늘, 

짙은 푸른 바다를 쪽빛 바다,

오늘 깊은 쪽빛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직접 재현해보니

쪽빛이 어찌 아름답다하지 않을 수 있나!

 

쪽이라는 것은 여뀌과에 속하는 1년생 풀로써

 7~8월에 거둬서 여러 손을 거친 후 발효시킨 물로 염색하니

그 공과 정성 때문에 쪽빛은 더욱 아름다운가보다!

 

첨부이미지

 

 

그런데 개쪽이라는 풀이 있다

개쪽도 쪽과 생김새가 비슷하여 개쪽을 열심히 거둬 발효시켜서 공과 정성으로

 염색을 하여도 전혀 색이 나오지 않는다

열심히 일한것이 헛수고였을 때,

우리는 이를 보고 '개쪽에게 당했다', '개쪽당했다'

라고 한다

 

감쪽같다라는 말처럼 나의 실수와 잘못된 판단이 오히려 좋게 되기를 바라는것은 큰 욕심이겠지? =>감쪽같다 : 감물염색한것에 쪽물을 들이면 감물들인것이 색다르게 달리 보인다는 뜻! ㅋㅋ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일들이 현실이 어찌 잘못된 선택이고 판단은 아닐런지...

내가 한일에 대해 개쪽 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출처 : kdh님의 플래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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