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쥐방스크랩

[스크랩] 나의 닉네임은?

더카나(더날카로운나) 2017. 7. 26. 23:40

 

예전에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법정스님의 ‘무소유’라는 책에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구절이 있는데 

 

"물건이란 본래부터 내가 가졌던 것이 아니고 어떤 인연으로 해서 내게 왔다가 그 인연이 다하면 떠나기 마련이다"  

 

" 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든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이다." 

 

자기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는가를 말해주는 듯하여 개인적으로 이 글귀가 맘에 든다. 

 

그래서 나의 닉네임은 

오늘은 어제보다 더, 내일은 오늘보다 더, 심신을 갈고 닦자는 의미에서

 

 ‘  날로운  ’ 의 준말로 

 

‘더카나’ 라고 의미를 부여했지만, 

 

ㅎㅎㅎㅎ 다른 뜻으로 다들 알징? 

 

모임에 있어서 온라인 뿐만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이름보다 닉네임을 많이 사용한다. 

닉네임은 오늘날에는 별명, 옛날에는 호에 상응한다

유럽에서는 여자가 결혼을 하면 자기의 이름은 사라지고 남편의 성으로 불려지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택호라하여 여자분의 고향을 따서 무슨무슨댁이라고 부르고 남편을  무슨무슨어르신 이라고한다.

 

나이가 들어 환갑 쯤 되면 아무리 친구 또는 친한 사이라고 하더라도 

손자나 자식들 앞에서 한집안 어른의 함자를 함부로 부르는 것은 예의가 아닌듯하여 

이런 택호를 만든 것이 아닐까?

 

지금의 닉네임이 어쩌면 나의 호가 될 수 있으니 .. 

 

근데 너의 닉네임 뜻은 뭐냐?

출처 : 72년쥐띠모여라!
글쓴이 : 더카나(김덕환)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