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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의 닉네임은?

더카나(더날카로운나) 2009. 8. 28. 20:10
 

예전에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법정스님의 ‘무소유’라는 책을 3번째보고 있지만 머리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볼때마다 처음보는 느낌이 듭니다


 

맘에 드는 구절이 있는데

 

"물건이란 본래부터 내가 가졌던 것이 아니고 어떤 인연으로 해서 내게 왔다가 그 인연이 다하면 떠나기 마련이다" 


" 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든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이다."


자기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는가를 말해주는 듯하여 개인적으로 이 글귀가 맘에 듭니다.


그래서 저의 닉네임은


오늘은 어제보다 더, 내일은 오늘보다 더, 심신을 갈고 닦자는 의미에서

 로운 의 준말로

더카나’라고 의미를 부여했지만,

많은 분께 인사드릴때에는 쉽게 기억하시라고 제 이름이라고하죠 덕환아!  => 더카나!

 

요사이 온라인 뿐만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이름보다 닉네임을 많이 사용합니다.

닉네임은 오늘날에는 별명, 옛날에는 호에 상응하죠

유럽에서는 여자가 결혼을 하면 자기의 이름은 사라지고 남편의 성으로 불러지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택호라하여 여자분의 고향을 따서 무슨무슨댁이라고 부르고 남편을  무슨무슨어르신 이라고하죠

나이가 들어 환갑 쯤 되면 아무리 친구라 하더라도 손자나 자식들 앞에서 한집안 어른의 함자를 함부로 부르는 것은 예의가 아닌듯하여 이런 택호를 만든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지금의 닉네임이 어쩌면 나의 호가 될 수 있으니 ..


출처 : [우수카페]귀농사모한국귀농인협회
글쓴이 : 더카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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