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인가 했더니 벌써 겨울인가봅니다. 그저께 얼어있는 물통의 얼음은 오늘도 녹지도 않고 얼어있네요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느껴봅니다.
예전에는 콘크리트 건물내에서 여름의 중간에서 여름을 몰랐고 가을의 중간에서 가을을 모르고 언제나 끝자락에서 아쉽게 보내는 것 뿐이었는데...
지금은 계절의 처음도 중간도 마지막도 눈시리게 볼수 있고 온몸으로 느끼며 숨쉴수 있는 나날들이 너무나 고맙게 여겨지네요
지금은 날씨가 추워서 달리기 하기가 힘들어 오늘 방 앞에 철봉(?)하나 설치했습니다. 오고가며 운동이나 할까합니다. 자연의 변화에 고마운 마음을 가지려면 몸도 마음도 튼튼해야겠죠 ㅎㅎㅎ 그러면 무엇을 할것인가 목표도 생길것이고 음~~~ 또 뭐가 있을까요?
'상실의 시대'라는 책에 "사람들은 등골빠지게 일을하는 사람은 많지만 이것은 노동이지 노력이 아니다. 노력은 목적적이어야하고 주체적이어야한다" 라는 글을 보며 나는 지금 노동를 하는지 노력을 하는지 많이 생각하게 하더라구요
목표를 가지고 주관적이어야하는데.....
노동이 아닌 노력을 더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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