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이야기=♣/시골이야기

고향 4월은

더카나(더날카로운나) 2018. 4. 10. 08:25

 

 

 

 

 

 

 

 

회사 일찍 마쳐서

예천 내녀간 토요일이

장날이라 간만에 탄 시내버스

안 모습이 정겹다

어른신분의 대화가 잼나다

환갑이 넘어도 머리가 검으면

새댁이라 부른다 ㅎㅎ

국민학교 때 다니던 등하교길을 걸어본다

산길은 아스팔트로 바뀌고

멱감던 맑은 시냇물은 더러운 물로 변해도 곳곳에

지난날의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난다

텃밭에서 삽질 한 번하고 하늘 한 번 보고

하늘이 참 파랗다!

흰민들레도 피고

봄 눈같은 싸리꽃도 피고

지황 심은 자리에 얄밉게 제비꽃이 피어났다

적하수오도 심어났고

구기자 삽목도 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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